9월 12일 오전 10시, 민주광장에서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가 주최하는 한가위 귀향버스가 1600여명의 학우들을 싣고 떠났다.

 추석 때 지방에 내려가야 하는 학우들이 버스를 쉽게 예약하고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서 학복위는 ‘한가위 귀향버스’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학우들은 시중가격의 60~70%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친구들과 함께 귀향길을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유경(국제어문학부 08학번)학우는 “가격이 저렴하고 점심 도시락까지 무료로 제공해서 아주 좋다. 또 버스가 경유지를 거치지 않고 직행버스라는 점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학복위는 약 3주 전부터 한가위 귀향버스의 예약을 받았다. 한가위 귀향버스는 호남선, 영남선, 충청선, 영동선이 있으며 또한 상행성, 하행선이 모두 구비되어 있어서 학우들은 서울로 올라올 때도 귀향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귀경버스는 9월 15일 월요일, 오전 10시에 각 지방의 정해진 지점에서 출발한다.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하행선 버스와 온라인 계좌접수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 한가위 귀향버스의 계좌이체 시스템은 일반운수회사처럼 원활하지 못해 전체 티켓의 70%만을 온라인 계좌 접수로 처리할 수 있었다. 상행선 운행 시 관리 인원을 배치하기 힘들어 하행선 버스를 타는 학우 모두를 관리하기 힘들다는 문제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