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아이스하키부는 올해 전국 대학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서 연세대와 3대 3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이번 게임을 발판 삼아 우리 팀은 2008 정기 고연전에서는 연세대를 확실히 제압하겠다는 열의가 대단하다. 

우리 학교 선수들은 연세대학교에 비해서 공격이 우세하다. 공격수 개인별 기량이 뛰어나며 특히 1학년 학생들의 실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우리 팀은 상대편 공격에 휘말리게 될 경우 수비가 쉽게 무너진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연세대학교는 특출 난 선수들은 없지만 수비가 강하다.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 심의식 감독은 “고려대학교는 수비가 몰리게 되면 우왕좌왕해지는 경우가 많다.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습경기에 임하고 있는 아이스하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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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은 얼마 남지 않은 고연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강도 높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아이스하키부 빅터리 감독은 08학번 신입생들과 4학년 학생들의 실력차이를 줄이는 것에 중점을 두어 훈련을 강행하고 있다. 빅터리 감독은 “처음 08학번 선수들이 입학했을 때 4학년 학생들과 실력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 현재 신입생들의 실력을 4학년 학생들의 실력만큼 이끌도록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기량을 똑같이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빅터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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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부라고 얼음판에서만 연습하는 건 아니랍니다.”

지상훈련중인 아이스하키부(왼쪽)과 아이스링크장에서 연습중인 선수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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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은 6월 30일에 고연전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였다. 먼저 우리 팀은 본교 녹지와 아이스링크에서 맹훈련을 했다. 그리고 선수들은 7월 7일부터 19일까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양구에서 열심히 체력 훈련에 임했다. 본교 아이스하키부는 서울에 돌아온 날 이후에는 하루에 2번 아이스링크에서 훈련을 하고 이틀에 한번 지상훈련을 해 체력을 증진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8월 31일까지 우리 팀은 러시아에서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8월 17일부터 2주 동안 이루어지는 이번 훈련에서 우리 팀 선수들은 러시아 실업 팀과 여섯 게임을 하게 된다. 빅터리 감독은 “러시아 선수들과의 시합은 우리 팀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8월 31일에 한국에 돌아와서 바로 고연전을 위한 합숙 훈련을 할 것이다.” 고 밝혔다.

이번 고연전에서는 4학년 김유진 선수(GK) 를 주목해야 한다. 김유진 선수는 제53회 전국 대학부 아이스하키대회에서 연세대학교 홍현목 선수와 함께 대회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하였다. 또한 김유진 선수는 제62회 전국종합 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34개의 슛을 막아내 연세대에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연대의 공격, 다 막아버리겠습니다”

주목해야 할 키퍼 김유진 선수 @KUBS

이번에는 꼭 선수들의 간절한 염원 ‘고연전 승리’ 이번에는 꼭 이루어지길……. @KUBS

빅터리 감독은 고연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다른 감독들처럼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 우리 팀 선수들은 지금처럼 열심히 훈련 할 것이고 고연전 승리를 위해 기본을 만들겠다. 팀워크, 정신력, 최상의 컨디션을 갖춘 선수들을 게임에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몇 년 동안 정기 고연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작년에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게임조차 하지 못했던 아이스하키부. 이번 정기 고연전에서는 꼭 승리라는 선수들의 간절한 염원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