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일) 열린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임시 의장=이대열, 전학대회)에서 제 47대 총학생회장단에 대한 탄핵안과 부정선거와 관련된 당사자들에 대한 징계방안이 결정됐다.



이 날 전학대회에는 징계 대상자 중 신강산 씨만 모습을 드러냈다. 전학대회에 참석하기로 한 최종운 씨, 이나영 씨, 박종찬 씨는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7일(금) 최종운 씨, 이나영 씨가 학교에 자퇴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학대회에서 탄핵안건이 논의되지 않았으나, 후에 아직 자퇴 수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감안해 탄핵안의 학생 총투표 부의안은 찬성 63표, 반대 1표, 기권 4표로 가결됐다.



현재 자퇴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진 최종운 씨와 이나영 씨는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공과대 학사지원부 오양호 부장은 “학생 본인이 자퇴서를 접수했기 때문에 이번 주 내에 처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총투표 이전에 자퇴가 수리되면 총학생회장단은 더 이상 본교 학생이 아니므로 탄핵안 총투표가 불가능해진다. 또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복구하기로 결정했던 ‘마이피플’ 채팅방의 복구 가능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이를 담당하고 있던 정보보호학부 학생회장은 “채팅방의 확인은 특성상 대화 참여자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마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어제 전학대회에서는 총학생회장단 탄핵안 및 징계안, 황순영 당시 중앙선관위원장, 정우진 당시중선관위원, 45대 총학생회장단 박종찬 씨와 정연기 씨에 대한 제명 징계안이 통과됐다. 신강산 씨는 선거권 및 피선거권 무기한 박탈, 신유정 씨는 선거권 및 피선거권 2년간 박탈 등의 징계안 또한 모두 가결됐다.





김치연 기자(cykim1112@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4:3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