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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가 오는 17일 치를 예정인
2009년 논술모의고사 응시대상을
'2008년, 고려대에 10명 이상 합격시킨 학교의 재학생'으로
제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우리학교는 전국 2000여개의 고등학교 중
지난해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학교 합격생을 10명 이상 배출한 82개 학교에만
2009년 논술모의고사 응시 안내문을 발송했다.
분당 돌마고 3학년 배태준학생은
"고려대 논술모의고사에 응시하고 싶었으나
자격이 주어지지 않아 볼 수 없다"며
"선배들 진학성적 때문에
논술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것은
너무 불공평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반면, 성균관 대학등 타대학들은
인터넷을 통해 논술모의고사 응시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장소와 채점인원을 고려한다면
응시 인원을 한정할 수 밖에 없다"며
"그렇다면 우리 학교에 오고 싶어하고
많이 올 수 있는 학교 학생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논란들을 뒤로 한 채
우리학교는 오는 17일,
인문계, 자연계 각 5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모의논술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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