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논란에 연관된 구성원에 대한 징계와 관련해 전학대회에서 발의할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징계 대상으로는 박종찬 제 45대 안암총학 회장, 황순영 제 46대 안암총학 회장, 정우진 제 46대 중앙선거관리위원, 신강산 제 46대 안암총학 정책국장이 포함됐다. 박종찬 제 45대 안암총학 회장이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냐는 지적에 대해 권기경 이과대 학생회장은 “박종찬 전 안암총학 회장은 ‘마이피플’방에 포함된 구성원으로, 부정 선거를 묵인하고 방조했다는 점에서 회칙상 회원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운영위원회(임시의장=민예지, 중운위)는 해당 구성원에 대해 공개 경고 사과문, 선거권 피선거권 박탈, 제명을 적용에 대해 전학대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중운위는 제 5조 ‘회원의 권리와 의무’ 조항 중 학생 정치활동을 침해하는 것에 대해 저항할 권리와 의무를 어겼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한, 정연기 제 45대 안암총학 부회장, 황순영 제 46대 안암총학 회장 소환을 전체학생대표자회의(임시 의장=이대열, 전학대회)에서 추가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안암총학 회장단에 대해서는 총학생회 산하의 회원으로서의 징계인 ‘회원으로서의 제명’, 대의원으로서의 징계인 ‘공개 사과문’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총학생회칙 검토를 거치고 있다.
징계와 관련해서 학교와 논의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이성민 경영대 학생회장은 “교내 학생사회 안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 학교의 힘을 빌려오는 것이 맞느냐”고 말했다. 이대열 사범대 학생회장은 “징계 자체의 수위에 있는 것보다, 학내 공동체에서 어떻게 논의하고 해결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대열 사범대 학생회장은 “잘못한 부분을 낱낱이 밝혀 사실 규명에 대해 정확한 자료를 준비해 학내에 배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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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00:52: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