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주시대’ 김효주 KLPGA시즌 4승 달성, 상금 10억 원 돌파.

                                                                                                                                                                       글 김하은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  

김효주(체교14)가 12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하며 이정민(국제스포츠학부10)과 동타를 기록했다.

이정민, 김하늘 등과 함께 공동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3번 홀과 5번 홀에서 각각 보기를 범해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이어진 14번, 15번홀에서도 연속보기를 범하며 선두와 두타차로 벌어져 우승트로피와는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김효주의 뒷심은 무서웠다. 17번 홀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데 이어 18번 홀에서도 1.5m 버디를 성공시키며 이정민과 끝내 동타를 이루었다. 연장전에서도 김효주의 뒷심은 이어졌다. 이정민의 티샷이 러프에 떨어지고 두 번째 샷도 워터 해저드에 빠진 사이, 김효주는 차분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 시즌 네 번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는 KLPGA투어 시즌 4승째를 거두며 백규정(연세대14)을 제치고 KLPGA 다승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을 추가해 KLPGA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사실상 올 시즌 상금왕도 확정지었다. (올 시즌 총 상금 10억 16만원)

한편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연세대11)는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또 김하늘은 5타를 잃고 이븐파 288타로 백규정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6 10:5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