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부착 작업 지연으로 인해 애초 10월로 예정됐던 무인반납기 및 무인대출•반납기 이용이 한 달 가량 늦춰진 11월부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무인반납기는 캠퍼스 전역에 걸쳐 10개의 단과대 건물(인문계: 문과대학, 운초우선교육관, 법학과, LG포스코경영관, 정경관, 우당교양관/자연계: 공학과, 우정정보통신관, 생명과학관 동관, 아산이학관)에 설치된다. 무인반납기의 설치로 365일 건물 개방시간이면 언제든 반납이 가능해졌다. 또한 열람실 내에는 창구를 이용하지 않고도 도서를 대출, 반납할 수 있는 셀프 대출•반납기가 설치되어 도서관 이용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중앙도서관 이경문 주임은 “예상외로 프라이버시나 시간 지연 등, 여러 이유로 창구 이용을 꺼리는 학생들이 많아 셀프 대출•반납기를 설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무인 대출•반납기를 이용하면 도서관에 방문하지 않고 도서를 대출 할 수 있게 된다. 이 기기는 백주년기념관-중앙광장 연결통로, 과학도서관-하나스퀘어 연결통로, 중앙도서관 로비에 설치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 홍선표 과장은 “도서관 밖에 반납기를 설치하고, 기계를 이용한 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학교가 국내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며 “과잉 서비스라는 우려도 있지만 시간적,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24시간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서관 측은 낮은 이용률을 대비해 홈페이지와 안내 책자, 배너 등으로 무인 반납기, 셀프 반납기 등의 사용법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다현 기자(dh0918@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