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헤드라인

1. 게임 내에 무분별한 욕설
한 유명 게임의 플레이 영상이다.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이 채팅창에 난무하고 있다.

이처럼 게임 내에서의 무분별한 욕설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인터뷰: 고대호(대학생)]
게임을 하다 보면 기분이 나빠 상대방이 욕을 하거나 저도 욕하는 경우가 많은데,상대방이 욕을 하면 저도 기분이 나빠져 욕을 하게 된다.

게임 안에서의 익명성 때문에 서로 욕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조사 결과 80%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게임 중 욕을 하거나 들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런 게임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성장기 아이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

[인터뷰: 강정훈(인터넷 중독 전문 상담사)]
상대방의 얼굴을 면대 면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익명성 뒤에 숨어서 본인이 평소에 하지 못했던 얘기를 분출구 삼아서 하는 경향이 있다. 청소년들은 사이버상에서 하는 얘기가 상대방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잘 인식을 못하기 때문에 죄책감 같은 것도 많이 사라지게 되는 등 (많은 악영향이 있다).

게임사에서도 욕설을 *로 바꾸는 필터링 기능을 도입했지만, 유저들은 글자 사이사이에 다른 부호를 집어넣어 검열을 피하는 등 여전히 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피상적인 해결책 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KUTV 뉴스 하태우

영상 중 : 00:44

2.유통기한에 관한 진실과 거짓

식품을 구입할 때 소비자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있다. 바로 유통기한이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유통기한을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기간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유통기한은 식품이 유통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섭취할 수 있는 기간과는 다르다.

[인터뷰: 양승룡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유통기한이라고 하는 것은 품질기한의 70% 정도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시제로 식품을 먹을 수 있는 최대한의 기한은 소비기한이다. (이를 알림으로써) 식품의 낭비를 막을 수 있고 식품 안전에 대한 더 철저한 관리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지난 2012년 7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정부는 식품의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병행 표기하는 것을 실시하였다.

소비기한은 해당 식품을 먹어도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최종시한을 말한다.

한국소비자원의 자료에 따르면 참치캔의 경우 유통기한이 지난 후 3년 뒤에 섭취해도 무방하며, 두부와 우유와 같은 제품은 유통기한 이후 약 2달이 지나고 섭취해도 무방하다고 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에 대한 정보를 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인터뷰 : 최운화(식자경 14)]
소비기한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는데 실제로 상품에서 본 적은 없어요. 유통기한 지난 상품은 아깝다는 생각은 드는데 불안해서 그냥 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한해에 약 1조원을 넘는 식품들이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폐기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소비기한에 대한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kutv뉴스 김다영 기자입니다.

영상 중 : 02:20

3.무분별한 대외활동의 문제점

많은 대학생들이 대외활동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방학계획 중 하나로 삼았다.  

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외 활동에 관심이 있고 그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55%인 반면, 관심도 없고 알고 있지도 않은 사람은 7%에 불과했다.

또한 응답자의 84%가 대외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사실을 반영하는 듯 많은 포털 사이트들에 대학생 대외 활동에 대한 정보가 넘쳐난다.

대외활동에 관한 많은 관심과 넘쳐나는 정보에도 불구하고 대외활동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한 응답자들도 많았다.

대외활동에서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 응답자들은 적은 활동비로 인해 인력을 착취당하는 느낌, 적성과 맞지 않았던 활동 내용, 단순 아르바이트와 같았던 활동 내용의 순으로 답변하였다.

그 외에도 27%의 다양한 기타의견들이 있었다.  

본교에 재학 중인 이 모 씨는 SK sunny 자원봉사단, 고용노동부 대학생 기자단, 한국 소비자 포럼 마케팅 포럼 등 다양한 대외활동 경험을 갖고 있다.

[인터뷰: 대외활동 경험자]
(활동을 하면서) 일종의 스펙으로만 생각을 해서 여러 가지 스펙을 쌓으려다 보니까 한 가지도 제대로 못 하는 경우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면서도 본인과 적성에 잘 안 맞던  활동들은 나 스스로 계속 조금 소홀해지고, 그래서 내가 활동하다가 중간에 그만둔 활동도 있다.

이처럼 겉만 번지르르한 대외활동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경력개발센터의 상담전문가들은 말한다.

[인터뷰: 안상식 고려대학교 경력개발센터]
강박적으로 내가 할 것을,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사회적인 분위기 상)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을 나에 대한 탐색이라든가 환경에 대한 탐색이 라든가의 목적을 만들어서 (대외)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대외 활동에 대한 관심도, 정보도 많아졌지만 마구잡이로 대외 활동을 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학우들의 대외활동에는 활동 내용 및 목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자신의 진로 탐색이 선행되기를 기대한다.

KUTVnews 차정은

영상 중 : 4:31

4. 대학생들의 낮은 역사 인식

일본의 독도 소유권 주장, 교과서 조작 논란 및 위안부에 대한 안일한 태도와


우리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논란까지, ‘역사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수차례 들어왔을 이슈다.


[인터뷰: 설민경 (21)]
요즘 보면 뉴스에서 일본에서도 (역사 문제로) 시끄럽고 중국에서도 우리나라 역사로 되게 시끄러운데 그런거에 대해서 대학생인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화나고 답답하고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끊임없는 역사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학생의 역사 인식은 다소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6월 25일에는 대학생들의 40% 가량이 한국전쟁의 발발연도조차 제대로 모른다는 뉴스가 소개돼 대학생 역사 인식의 심각성을 불러 일으켰다.

인터뷰: 임지향/21: 내가 역사인식이 그렇게 투철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친구들을 보면 너무 (역사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초대 대통령이 누구냐고 물었는데 이수만이라고 대답을 했다. 그런 것을 보면서 심각하다고 생각을 했다.

대학내일에서 400명의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조선부터 일제강점기를 올바른 순서로 나열하는 문제에는 약 25%의 오답률을 보였으며 고구려가 한국의 역사가 아닐 수도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약 10%에 달했다.

대학생 4명 중 1명만이 역사에 자신감을 보이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도리어 역사에 대한 관심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역사 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문제인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 대비 대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현 역사 교육에 대해서는 연이어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58% 신뢰 --> 2014년 45.8% 신뢰)

[인터뷰: 남윤혁 (27)]
과연 우리 역사 교육이 역사의 본질을 잘 가르쳐주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든다. 또 너무 역사 교육을 암기식으로만 공부하려는 게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든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희망나비 측은 역사교과서가 다양한 관점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민중의 시선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암기식 교육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역사에 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올바른 교육이 절실한 때이다.

KUTV 주미리 기자
영상 중 07:10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22: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