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U리그] 정기전 패배의 설욕, 연세대에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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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 | 등록일 : 2014-05-23 17:17:50 | 글번호 : 532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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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쉽지 않은 공격 전개

허용준의 결승골로 승리 견인

글 이아름 기자

사진 현수진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

23일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열린 2014 카페베네 U리그(이하 U리그) 5라운드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숙명의 라이벌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를 만나 1–0 으로 승리했다. 지난 정기전이후 8개월 만에 연세대를 만난 고려대는 당시 2-3 패배를 되갚아 주었다.

최근 매 경기 다득점을 기록중인 고려대를 의식한 듯 연세대는 라인을 내린 채 수비 중심적인 전술로 나왔다.고려대는 연세대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15분이 돼서야 고려대의 첫 유효슛이 나왔다. 왼쪽에서 장성재(체교14)가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안의 명준재(체교13)가 받아 슛. 하지만 공은 연세대 황한준(연세대11)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연세대는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하려 했으나 부정확한 킥과 고려대의 단단한 수비진으로 인해 제대로 된 전개를 펼치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고려대는 전반보다 날카로워진 공격력을 선보였다. 선제골 역시 고려대의 몫이었다. 후반 21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밖에서 김건희(체교14)가 파울을 얻어냈다. 이상민(체교14)이 찬 프리킥은 정확하게 페널티 에어리어 안의 허용준(체교12)에게 향했고, 허용준은 침착하게 헤더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28분 연세대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받은 최준기(연세대13)가 헤더, 하지만 임민혁(체교14)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펀칭하며 고려대는 실점위기를 넘겼다.

후반 32분 다시 한번 고려대에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김건희가 드리블 후 페널티 에어리어 앞의 이민규(체교12)에게 패스, 이민규가 왼발로 슛했으나 공은 아깝게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후반 42분에는 김영민(체교11)이 골키퍼와 1대1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찼지만 공은 아쉽게 왼쪽 골 포스트를 빗겨가고 말았다. 양 교 모두 추가득점은 없이 경기는 1-0 고려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