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전 대사…“총장 선출제 개선할 필요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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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일반 | 등록일 : 2007-03-30 09:43:24 | 글번호 : 5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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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大 총장서리 임명된 한승주 前주미대사

한승주(韓昇洲·66·사진) 고려대 명예교수(전 주미대사)가 고려대 총장 서리로 임명됐다고 고려중앙학원(이사장 현승종)이 8일 밝혔다.

고려대는 지난달 24일 이필상 전 총장이 논문 표절 의혹으로 사퇴한 이후 김호영 부총장이 총장 대행을 맡아왔다.

한승주 명예교수가 고려대 총장 서리를 맡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14대 김정배 총장이 사퇴했던 2002년 6월부터 8개월간 총장 서리를 한 바 있다.

고려대는 올해 말까지 한 총장 서리체제를 유지한 뒤 후임 총장을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명예교수는 이날 총장 서리직을 수락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고려대가 빨리 안정화로 접어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이 전 총장의 논문표절 의혹을 둘러싸고 노출됐던 학내 갈등에 대해선 “총장을 선출할 때 모든 출판물을 다 검토하고 사람을 뽑을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같은 전공 교수들의 평가를 고려하는 절차 정도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젠 관심과 열정을 학문 연구와 교육에 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준기자 promejun@chosun.com

조선일보 2007/3/9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6-16 05:4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