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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2시 출교 조치에 얽힌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예정됐던 출교자 테이블이 학교 측과 출교자 측의 입장 조율 실패로 결국 무산됐다.
이번 출교자 테이블은 지난 일요일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회의에서 제안됐으며, 퇴학생 대표 2명, 학교 측 대표 2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화요일 최종 결정 돼 퇴학생 측에 통보됐다.
이에 강영만씨 외 퇴학생 7명은 전원 참석 하지 않으면 테이블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학교 측에서는 징계자 전원이 참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퇴학생 주병준씨는 “밤 늦게 회의를 열어 전원 참석이 불가능해도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려고 했으나, 총학생회장이 연락이 안됐다”며 “테이블 협상이 일반 학우들에게 비공개인 점이나 참석 인원 등이 학교 측과만 조율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총학생회 측을 비판했다.
이에 총학생회장 정수환씨는 “퇴학생들이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못박고 학교 측에서도 전원 참석은 항의성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거부했다”며 “출교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운위에서 노력하고 협상을 위한 규칙을 만들었는데 이렇게 일방적인 태도를 보이면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추후 출교자 테이블이 재개될 지 여부는 12일 임시 중운위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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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