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제47대 총학생회장 선거가 시작됐다. 선거는 이번 주 금요일(6일) 오후 6시 30분까지이며, 휴대폰 문자로 전송된 URL을 통해 접속하면 모바일로도 참여 가능하다.

한편 이과대와 생명대 등 일부에서는 원래 오전 9시 30분으로 예정됐던 선거 시작 시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아 투표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했다. 황순영(정치외교10)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전과 같이 선거 준비 일정을 진행했으나 학생지원부와 전산처간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투표소 설치가 늦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전산처로부터 오늘 선거 시작 전까지 모든 투표소에 랜선을 설치할 수 있다는 대답을 들었으나 예상보다 더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투표소는 오후 12시경 전 캠퍼스에 설치가 완료됐다.

투표소는 ▲이공계 캠퍼스(이학관 1층, 생명대 서관 1층, 생명대 동관 1층, 정통관 1층, 과학도서관 1층, 하나스퀘어 열람실 앞, 창의관 1층) ▲문과캠퍼스(미디어관 1층, 정경관 1층, 정경관 2층, 교양관 1층, 국제관 1층, 문과대 서관 1층 좌측, 문과대 서관 1층 우측, 법학관 구관 1층, 법학관 신관 1층, 교육관 4층, 엘지포스코 경영관 2층로비, 중앙광장 지하) ▲녹지캠퍼스(생명대 녹지관 1층, 녹지캠퍼스 제1의학관 4층, 간호대 1층) ▲정릉캠퍼스(정의관 1층)에서 실시한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WE CAN’ 선본의 이샛별 정후보와 김형남 부후보, 그리고 기호2번 ‘고대공감대’ 선본의 최종운 정후보와 이나영 부후보가 출마했다. 개표는 투표 마지막 날인 6일 6시 30분 이후에 서관 앞 대강당에서 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총학생회장 선거에 선거권을 행사했다는 변재은(산경공, 13)학우는 “고대인으로서 학생회장 선거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어떤 후보가 당선되든 약속한 공약을 잘 지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에서 공시한 오후 12시 20분 현재 투표율은 10.5%다.

이지용 기자(yy5073@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