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18일 개막, 7일간의 열전 돌입

고려대, 축구와 럭비 출전...20일 첫 경기

글 이범준 기자
사진 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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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이름을 달고 고려대가 전국무대에 선다.

올해로 94회를 맞는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18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해 7일간 인천 전 지역에서 열린다.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는 축구와 럭비에서 각각 남자대학부와 남자일반부로 참가해 전국의 강호들과 메달을 놓고 겨룬다.

축구부는 올해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열린 서울시장기 겸 전국체전예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서울시 대표 자격을 얻었다. 고려대는 결승전에서 동국대와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대학부 축구 경기는 결승전을 제외하고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축구장에서 치러진다. 고려대 축구부의 첫 경기는 10월 20일 11시 40분. 상대는 U리그 호남 권역에서 2년 연속 무패 우승을 차지한 광주대학교다. 고려대는 작년 U리그 챔피언십 토너먼트에서 광주대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1차전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 셈이다.

결승은 24일 11시 문학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 다소 부진을 겪은 고려대가 전국의 강자들을 물리치고 메달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럭비부 역시 5월 서울시장기 겸 전국체전예선대회에서 숙적 연세대를 28-24로 물리치고 전국체전으로 가는 티켓을 얻었다. 대학무대에서 더 이상 적수를 찾을 수 없는 고려대는,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실업팀과 부딪히며 역량을 기르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고려대가 출전하는 남자일반부 럭비경기는 모두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고려대는 실업의 강자 한국전력을 상대로 20일 11시 45분 첫 경기를 치른다.

전국체전 동안 축구는 18인 스쿼드제, 럭비는 25인 스쿼드제로 운영된다.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고려대 선수는 아래와 같다.

기타 자세한 일정 및 결과는 대한체육회 홈페이지(http://national.sports.or.kr/)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축구 (18명) (괄호 안은 학년)

1. 노동건 (4)
2. 임별 (3)
3. 김우현 (4)
5. 김원균 (3)
7. 이재성 (3)
8. 신일수 (1)
9. 김영민 (3)
10. 안진범 (3)
11. 선승우 (4)
12. 김수직 (2)
13. 명준재 (1)
16. 정희수 (4)
17. 김훈성 (4)
20. 임동천 (4)
21. 강봉균 (2)
23. 이민규 (2)
25. 고병근 (1)
27. 곽정훈 (1)

럭비 (25명)

FORWARDS

정효진, 조성재 (이상 4학년)
송명준, 최강산 (이상 3학년)
김민우, 양대영, 임준희, 김요한 (이상 2학년)
석동희, 김지현, 전민성, 이진혁 (이상 1학년)

BACKS

김현우, 오종호 (이상 4학년)
김종현, 김동완, 장성민 (이상 3학년)
윤정원, 홍석호, 유재혁, 강승구 (이상 2학년)
정부현, 안도건, 이진규, 김영훈 (이상 1학년)

축구 남자대학부 고려대 일정

16강전 (20일 11시 40분, 인천대축구장) vs 광주대학교
8강전 (21일 15시, 인천대축구장)
준결승 (22일 12시 40분, 인천대축구장)
결승 (24일 11시, 문학주경기장)

럭비 남자일반부 고려대 일정

8강전 (20일 11시 45분,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 vs 한국전력공사
준결승 (22일 12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
결승 (24일 13시 35분,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