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U리그] ‘전반 1분 충격 실점’ 고려대, 글로벌사이버대와 1-1 아쉬운 무승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코너킥 내주며 선득점 허용
신입생 명준재 동점골로 만회… 김영민 도움

글 허지현 기자
사진 조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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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19일 수원 영흥체육공원에서 열린 충남 글로벌사이버대(이하 글로벌대)와의 2013 카페베네 U리그(이하 U리그) 권역예선 5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중부1 권역 10개조 중 6위에 머물렀다.

고려대는 경기가 시작함과 동시에 상대팀에 코너킥 기회를 내주며 바로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예상치 못했던 실점에 고려대는 즉시 공격에 총력을 기울였다. 고려대는 전반 내내 볼 점유율에서는 우세했으나 득점 기회로는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1분 김영민(체교 11)이 골 박스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신일수(체교 13)가 정면으로 공략했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22분 김우현(체교 10)의 강력한 중거리슛 역시 상대 골키퍼가 선방했다.

초반 득점 후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던 글로벌대에도 틈틈이 공격 기회가 찾아왔다. 특히 전반 42분에는 교체 투입된 고려대의 정해성(체교 11)이 상대의 역습 과정에서 슬라이딩 태클을 범하며 옐로카드를 받아 프리킥을 허용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고려대 공격진의 움직임은 한층 더 분주해졌다. 전반 45분 볼을 잡은 이재성(체교 11)이 골대 정면의 김영민에게 패스한 것이 김영민의 돌파 시도로 이어졌으나 상대 수비진에 막히고 말았다. 그리고 3분 후인 전반 48분, 상대 골키퍼의 골킥을 받아낸 김영민이 명준재(체교 13)에게 패스, 명준재가 골대 정면에서 수비진을 뚫고 돌파해 득점에 성공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전반전 막바지에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후반전에는 양 팀의 공격시도가 눈에 띄었다. 공격 면에서는 확연하게 고려대가 많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2분 상대 골 박스 앞 혼전상황에서 김영민이 골 박스 정면의 이재성에게 패스하면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15분 김영민-이재성 콤비가 다시 한 번 박스 안에서 득점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노린 신일수의 슈팅 역시 막히고 말았다. 후반 22분 명준재가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는 김우현이 상대 골문으로 바로 슈팅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공격진을 증원하면서 후반 내내 끊임없는 공격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려대는 끝내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경기 막바지인 후반 45분 이재성이 허용준(체교 12)에게 패스로 연결해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후반 48분에 얻어낸 프리킥 기회마저 골키퍼 차징으로 끝나고 말았다. 후반전이 진행되는 동안 고려대의 연이은 공격을 수비하기에 급급했던 글로벌대 역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이날 경기는 고려대와 글로벌대의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이 날까지 치러진 총 다섯 개의 U리그 중부1 권역 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한 고려대는 조 6위에 머물며 다음 기회에 권역 상위권 진출을 기약하게 되었다. 고려대는 이달 26일 금요일 15시에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제주국제대를 상대로 다음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득점 요약>
1분 강신욱 (글로벌사이버대)
45+3분 명준재 (고려대)

<선발>
FW: 김영민, 안성민
MF: 김우현, 이재성, 신일수, 명준재
DF: 선승우, 임동천, 김원균, 임별
GK: 노동건

<교체>
41분 선승우 OUT 정해성 IN
64분 안성민 OUT 이민규 IN
74분 김영민 OUT 허용준 IN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7:2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