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였던 문과대의 투표가 연장투표 끝에2일(화) 끝났다. 단일 후보였던 <너와 나의 하이킥>선본(정후보 한승범, 부후보 강동헌)이 당선되었다.

이번 문과대 선거는 투표율이 과반을 넘지 못해 이달 1일(월)까지 연장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총 투표율은 약 54%이고 그 중 <너와 나의 하이킥>선본에 대한 찬성비율은 약 93%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일(수) 오후 7시까지 이의제기가 없다면 <너와 나의 하이킥>선본(정후보 한승범, 부후보 강동헌)의 당선이 확정된다. <너와 나의 하이킥>선본의 정후보 한승범(사회 09)씨는 “학우에게 다가가는 학생회, 할 말은 하는 학생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결과적으로 투표율이 과반을 넘긴 했지만 낮은 투표율이 문제가 됐다. 문과대 선거는 기존 27일, 28일 2일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41.5%투표율로 과반을 넘지 못해 연장투표를 실시했다. 문과대 선거 관리 위원장 겸 비대위원장 나단(언어 08) 나단 씨는 “신입생들도 투표권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투표율이 낮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문과대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지금까지 비대위 체제였던 단과대들이 모두 학생회 체제로 전환됐다. 작년 단과대 선거 이후 비대위 체제였던 곳은 문과대를 비롯해 생명대, 보건과학대, 미디어학부였다. 이 중 생명대는 지난 달 12월,미디어학부와 보건과학대는 모두 3월에 재선거를 마치고 학생회 체제로 전환했다.

최시영 기자(dpthtm0909@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