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가 지난 달 8일부터 6차까지 진행된 끝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올해 최종 등록금 인하폭은 약 1퍼센트다.
이번 등심위는 학교 측에서 제시한 등록금 4퍼센트 인상안과 학생 대표 측의 인하안 사이에서 많은 진통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4차, 5차 등심위 때는 회의 도중에 학생 대표 측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 회의가 무기한 연기되기도 했다.
6차 등심위는 학교 측의 제안으로 지난 8일 재개됐다. 등심위에 들어가기 전 학생 대표 측은 학교와 잠정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인하폭을 2퍼센트로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최종적으로 양보할 수 있는 인하 폭을 약1퍼센트로 제시했고, 결국 등심위는 4번의 정회 끝에 합의되지 못한 채 결렬됐다. 학교 측은 1퍼센트 인하된 등록금을 지난 13일부터 고지하고 있다.
학생 대표로 이번 등심위에 참여한 총학생회장 황순영(정치외교10)은 “등록금 문제는 등심위 이후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해결해나갈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는 개강 이후에도 등록금 관련 교육투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시영 기자(dpthtm0909@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4 02:47: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