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주 성북구청 앞에서도 집회 열 예정
오늘(10일) 오전 11시부터 정경대 후문과 노벨광장에서 안수용 할머니의 피해 보상을 촉구하는 선전전이 열렸다. 뿐만 아니라 이번 선전전에 참여한 총학생회 외 11개의 단위는 오후 2시에 성북구청에서 관련 규탄 집회를 열었다.
지난 1998년 성북구청은 불법 증축을 이유로 안수용 할머니의 주거지를 철거했다. 안수용 할머니는 당시 철거 집행이 부당했다고 주장하며 현재까지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학교 총학생회와 그 밖의 단과대 학생회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성명서를 채택하는 방법 등으로 안수용 할머니를 도와왔다.
성북구청은 얼마 전까지 안수용 할머니 보상 문제를 성북구의회 의장 신재균 씨와 안수용 할머니의 사적인 문제라고 판단해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성북구청이 안수용 할머니 피해 보상에 대한 합의에 조금씩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선전전을 진행한 안암동철거민대책회의장 김경진(경제 10) 정경대 학생회장은 “피해 보상이 진전을 이룰 시점에 학우들의 관심을 촉구하려면 계절학기 수업이 끝나기 전에 선전전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오늘 학내 선전전을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학내 선전전 이후에도 안암동철거민대책회의는 오후 2시부터 성북구청 앞에서 관련 집회를 벌였고, 매주 목요일 2시에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최시영 기자(dpthtm0909@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10:3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