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찬스 놓치며 인하대에 4-5 석패


                                                                                                                                                        글 오세찬 기자
                                                                                                                                                        사진 한민석 기자



                                                               클린업 침묵, 이번 시즌 벌써 4연패


  6월 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전 인하대와의 경기에서 고려대가 4-5로 패배했다. 12안타를 치고도 4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다.



  기선제압은 인하대가 먼저 했다. 4회 초 3번 정승인(4학년)이 2루타로 치고 나가자 4번 타자 강백산(3학년)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인하대는 주루사를 당하며 1득점으로 4회 초를 마쳤다. 고려대도 가만있지 않았다. 4회 말 안타-볼넷-사구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라준성(체교 09)이 밀어내기 사구를 얻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아쉬움이 남는 건 5회 초였다. 안타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내야안타와 땅볼, 그리고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며 1-5까지 점수가 벌어지고 말았다. 이어진 5회 말 공격에서 고려대는 손명기(체교 09)의 적시 3루타와 폭투로 3-5까지 점수 차를 좁혀갔다.  7회 말 윤민섭(체교 09)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보태면서 고려대는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8회, 9회에도 찬스를 이어나갔으나 결국 역전에 실패했다. 특히 9회 끝내기 만루 찬스에서 윤민섭-최승원(체교 09)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기회를 놓쳤다.

  선발투수 안성무(체교 09)는 4.2이닝 동안 5실점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8피안타 최고구속 136km/h) 5회에 집중타를 맞은 게 아쉬웠다. 뒤이어 등판한 이규섭(체교 11)이 4.1이닝동안 노히트노런 행진을 펼쳤으나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김경도(체교 10), 손명기, 김준완(체교 09)은 8안타를 합작하며 타선을 이끌었지만 클린업이 침묵한 부분이 아쉬웠다.

다음 경기는 6월 6일에 신월야구장에서 열린다. 상대는 이번대회 0승 1패의 한민학교다.





타자 기록


김준완 4타수 2안타

라준성 4타수 1안타 1타점

김진영 3타수 무안타

문상철 5타수 무안타

김경도 5타수 3안타

이명진 4타수 1안타

대 임경모 1타수 1안타

손명기 4타수 3안타 1타점

조우형 1타수 무안타

윤민섭 4타수 1안타 1타점

최승원 5타수 1안타


투수 기록

안성무 4.2이닝 8피안타 3볼넷 5실점 [패]

이규섭 4.1이닝 0피안타 0볼넷 무실점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23:5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