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상담센터에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진학, 결혼관, 내부고발, 사회관, 정치관, 통일 등 다분야에 걸쳐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1793명의 신입생들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공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본인이 원하는 전공’(58.2%), ‘자아실현’(43.2%) 등이 높게 나타났으며 차례로 ‘사회적 인정’(30.9%)과 ‘대학의 명성’(20.7%)이 뒤를 이었다.

사회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74.5%가 ‘비교적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비교적 공정하다’고 답한 학생이 24.1%를 차지해 신입생들의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드러냈다. 더불어 통일관을 묻는 질문에는 82.8%의 학생이 ‘통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64.3%의 학생은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혼란이 생긴다면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정치관을 묻는 질문에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34.8%)와 ‘중도’(31.8%)로 ‘진보’(20.9%)와 ‘보수’(11.9%)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4.11 총선 투표 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81.1%의 학생이 긍정적으로 응답해 높은 정치 참여 의식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