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버스 운행 재개, 운행 노선 바뀌어
캠퍼스 내부에는 셔틀버스 운행 중지, 캠퍼스 외곽 따라 운행할 듯

11월 7일 오늘부터 우리학교 셔틀버스 운행이 재개됐다. 이는 지난 1일 구 법학관 앞 사고 이후 처음 운행되는 것으로 셔틀버스 운행 노선에 변화가 있다.

셔틀버스는 녹지 캠퍼스를 제외한 캠퍼스 내부로는 진입하지 않으며 캠퍼스 외곽 도로를 따라 운행한다. 사고 이후 우리학교 총무부 측은 "캠퍼스 내에 셔틀버스가 통행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했으며 "앞으로 셔틀버스가 캠퍼스 내부에는 운행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바뀐 셔틀버스 노선에 대해서 이공계 학우들의 불편사항이 있기도 하다. 신윤호(전전전 11) 학우는 "사고에 대한 조치라 어쩔 수 없겠지만 문과 캠퍼스 수업을 듣는 이공계 학생으로서 최악의 조치"라고 말했다. 이공계 캠퍼스 주변을 순환하는 노선에 대해서 총무부 황혁하 차장은 "이공계 외곽 도로 상황이 여의치 않고, 그럴 경우 쉬는 시간 이동을 위한 15~20분 길이의 노선이 나오지 않는다"며 노선 변경이 불가피 했음을 밝혔다. 덧붙여 "편의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안전문제가 가장 중요함을 학생들이 항상 염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측은 안암병원 앞 사거리에 X자형 횡단보도를 설치하여 이공계 학생들의 이동시간을 단축시키고자 한다. 학교 측은 이 문제에 대해 구청 및 관할 경찰서와 협의 중인 상태다.

작성자 : 이슬, dew11@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