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공간에 미래교육관(가칭)의 건립을 위한 모금 캠페인이 교우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후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있는 만큼, 아직 준공여부는 불확실 하다는 것이 학교 측의 입장이다.

미래교육관 건립 모금 사업단은 200억을 목표 모금액으로 잡고 있다. 이들은 교우들에게 미래교육관 건립기금 안내 책자 및 약정서를 우편으로 발송, 이후 모금위원단이 교우들에게 전화하는 식으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학교 측은 공식적인 승인도 받지 않은 상태라며 구체적인 계획의 언급을 피하고 있는 상태다. 모금사업단 정슬기 씨는 "정확한 모금액을 밝힐 수 없지만 SK기업의 재정적인 지원을 일부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모금운동이 들어간 미래교육관은 학우들 사이에서는 제 2 문과대학이라고도 불려왔다. 하지만 대외협력처 박정대 과장은 "미래 교육관은 문과대뿐만 아니라 학교 전체를 위한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미래교육관의 정식 용도는 종합강의동이다. 이 건물엔 세미나실, 스마트 스튜디오, 계단 강의실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한편, 만약 건립이 확정된다면 기존에 대강당을 사용하던 응원단, 풍물패 등 학내 여러 동아리들의 자치공간이 사라질 위험에 처한다. 이에 대해 이태훈 응원단장(철학, 07)은 "학교 측에서도 정확한 계획이 세워지지 않아 어떠한 협의도 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대외협력처 측은 "공간적 문제는 모금이 완료된 후에 차차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성자 : 최정민(dn4769@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