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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경제, 통계 각각 31명까지 가능

자유전공학부의 전공배정방식 개정으로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의 전공선택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한 학과당 배정받는 학생 수를 해당 학과 정원의 10%에서 자유전공학부 정원의 30%로 바꿨다. 한편 이번 개정내용은 2011학번 학생들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으로 학과별 인원 쿼터를 늘려달라는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의 요구사항이 일정부분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학과 배정이 1명 줄어 든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학과에 가능한 배정인원이 20명 이상 늘었다. 자유전공학부 학사지원부 지준용 과장은 “학생들이 학과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작년 자유전공학부 전공신청 및 배정 현황을 보면 1지망 신청인원이 학과별 배정인원 보다 많았던 과는 △경영학과 △통계학과 △정치외교학과 △경제학과등 이었다. 인기학과인 통계학과와 경제학과, 정치외교학과는 31명으로 전공배정인원이 늘어난다. 자유전공학부 김세정 부회장은 “이전에 비해 학과별 쿼터가 늘은 만큼 인기학과 편중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경대 학사지원부 관계자는 자전학생 증가에 대해 “학생 20명이 더 들어 온다고 해서 기존 학생들의 수강신청에 어려움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에 1지망부터 차례대로 배정인원의 전부를 뽑아가던 방식도 바뀐다. 1지망으로 해당 과에 지원한 학생 중 21명을 먼저 뽑고, 1지망으로 지원했지만 21명에 들지 못한 학생과 2지망으로 해당 과에 지원한 학생 중에서 10명을 뽑는다. 채영훈(자전11)씨는 “다른 학교 자유전공학부와 다르게 학점 기준이 있어 학생들이 원하는 학과에 가기 힘들었다”며 “학교가 학생들의 의사를 존중해줘 기쁘다”고 말했다.

강홍순 기자nada@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8:4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