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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생총회 참가자 중 49명 연행, 우리학교 학우들도 포함돼
29일 있었던 전국대학생총회에서 우리학교 학우 3명 역시 연행됐다. 연행된 학생들은 박병훈 정경대 학생회장(경제 08), 정유현 이과대 학생회장(물리 09), 익명을 요구한 공과대학 학생 1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총회는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의 주최로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오후 5시 경에 시작했다. 이 날 한대련은 거리 수업, 토크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후 총회 참가자들은 을지로 4거리 인근에서 행진을 시도하며 도로를 점거했다. 경찰은 이를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를 쏘았고 이 과정에서 총 49명이 인근 경찰서로 연행되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학생들이 도로를 불법적으로 점거해 부득이하게 물대포를 사용했다"며 "도로를 무단 점거하는 등 불법적인 집회가 진행됐고, 3차례의 해산명령에도 불응해 연행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조우리 총학생회장(건사환 06)은 “대학생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려 하는지 듣지 않고 있는 정부의 태도가 집회가 불법인지 합법인지의 문제보다 선행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태도에 불만을 표했다.
현재, 박병훈 정경대 회장은 종로 경찰서에, 정유현 이과대 학생회장은 서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의 석방여부는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결정될 전망이다.
작성자 : 최정민, dn4769@korea.ac.kr |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07:2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