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대 비상학생총회 추진 중

문과대 학생회에서 (문과대) 비상학생총회를 추진 중이다. 문과대 비상학생총회에서는 이전 총학생회 차원에서도 논의됐던 ▽한자졸업요구조건 자율화 ▽의무 영강 폐지 ▽반값 등록금 실현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된다. 이외에도 ▽전공 배정 전 성적 공개 ▽심리학과 실험비 내역 공개 ▽홍보관 24시간 개방 등이 있다.

이번 비상총회는 문과대 학생회칙에 따라 문과대 재학생의 15 분의 1(약 250명)이 참여해야 성사될 수 있다. 만약 비상학생총회가 성사되면 한자졸업요구조건을 단대 전체가 자율화할 것인지 과별로 자율화 할 것인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결정한 후 다른 안건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다.

김지윤(사회 03) 문과대 학생회장은 “학생들의 여론이 높고 저번 학기에 쌓은 성과에 쐐기를 박기 위해서는 많은 학생들의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비상학생총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이번 학생총회가 꼭 성사되어 학생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반영되기를 원한다."며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반면, 문과대 비상총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역시 있었다. 송풍규(영문, 10) “학생회 측에서 열심히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한자 자격요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학생회가 포퓰리즘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문과대 비상학생총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