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무인반납기 설치에 대한 본교 학우들의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이대나 외대 등의 타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도서반납 편의를 위해 도서 무인반납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몇몇 학우들 사이에서는 정경대 앞과 중앙 도서관 앞 등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이나 각 단과대 내에 도서 무인반납기가 설치되면 도서관 이용이 보다 편리해 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원하는 시간에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도서를 반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 오제영 국어교육 11

(도서 무인반납기가 설치되면) 자기가 원할 때 편한 곳에서 반납할 수 있어서 좋다.

중앙도서관 앞이나 각 단과대 앞 등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 설치하면 좋겠다.

하지만 도서 무인반납기를 설치하면 도서의 반납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인건비도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현재 본교의 총학생회는 도서 무인반납기의 설치를 논의 중이나 당장의 시행은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 측의 입장이다.

<인터뷰> 중앙도서관 관계자

(도서 무인반납기 설치에 대한) 논의는 되고 있다.

회의할 때 건의는 되고 있는데 아직 결정난건 없다.

(예전에 한번) 반납함이 중앙광장, 중앙도서관 입구에 설치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부작용이 너무 많았다. 학생들이 책이 꽉 찼으면 책을 넣지 말아야하는데 책을 마구 쌓아놓고, 반납을 안했는데 했다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

그래서 시범적으로 몇 달 운영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 철수했다.

도서 무인반납기 설치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모든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는 해결책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KUTVnews 임채원 기자 (wonlc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