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대생, 출교를 요구하는 목소리 더욱 높아져
출교요구 서명운동 시작  

학내 여러 단체에서 성추행 의대생에 대한 출교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 오늘 오전, 교양관 앞에서는 의대생 출교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 현재 문과대 학생회, 다함께, 국어교육과 학생회 등이 이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정경대 학생회, 조형학부 학생회, 이과대 학생회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지윤(사회 03) 문과대 학생회장은 "학우들이 화장실 게시판에 의견을 남기거나 자신에게 직접 연락을 할 정도로 학생회의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했다"며 서명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현재, 서명운동은 교실을 직접 돌면서 서명을 받거나 교양관 앞에 부스를 차려 서명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서명에 참여한 학생 수는 500명이 넘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명운동 주최 측은 "학교에서 출교 조치를 내릴 때 까지 서명운동을 진행할 것이며, 퇴학 조치로 발표 될 경우 즉각적인 항의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다수의 학우들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지혜(영어영문 10) 학우는 "학생회가 행동에 나서서 많은 학우들이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학생회의 활동이 적절한 것 같다"고 밝혔다. 원성현(경제 06) 학우 역시 "학생회가 학생회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듯 보인다"며 서명운동에 참여할 의사를 보였다.

한편, 성추행 의대생에 대한 징계수위는 현재 잠정적으로 결정됐으며, 의과대학 측에서 이에 대한 발표를 미루고 있다. 

작성자 : 최정민, dn4769@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