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인 23일, 본교 녹지운동장에서 미국의 하버드대학교와 본교의 축구팀 간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초반에는 본교의 축구팀이 선제골을 뽑아내는 등 우세를 보였으나 후반에서 역전의 기회를 내주면서 2 대 1로 하버드 축구팀이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한국과 미국, 두 국가 대학리그의 축구 강팀들이 만나 90분 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전반 17분, 선승우 선수의 선제골로 본교 축구팀이 리드하던 경기는 후반부터 만회골을 허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중거리 역전 핸더슨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결국 하버드 축구팀에 승리를 내주었다.
이번 경기는 본교 학우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론매체와 어린 청소년 축구팀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양몽현 청소년 축구팀
하버드라는 대학교가 공부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축구도 너무 잘해서 (놀랐고) 나도 나중에 축구를 잘해서 한 번 다시 (하버드대학교와) 해보고 싶다.
(이번 경기 관람한 것이) 큰 경험이 될 것 같다.
하버드대학교 축구팀의 내한을 기념하여 본교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경기는 두 학교간의 친목을 다지고 학생들끼리의 교류를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성사된 것이다.
카일 핸더슨 하버드 대학교 축구팀
(경기는) 꽤 좋았고, 즐거운 게임이었다.
(한국은) 멋졌다. 여기서 관광을 했고, 여기서의 시간을 즐기며 여러 게임을 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를 보고) 꽤 놀랐다. 캠퍼스의 조성과 건물들 같은 많은 부분에서 미국의 대학교와 비슷했다. 교실과 도서관 같은 시설의 질에 대해서도 많이 놀랐다.
이번 경기뿐 아니라 오는 6월 3일에도 하버드대학교의 합창단이 본교에서 공연을 갖기로 해 두 학교간의 교류가 단순히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경기가 단순히 두 팀 간의 경기가 아닌 두 학교 간 지속적인 교류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KUTV news 박지연(eanie23@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04:5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