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로 열리는 전학대회, 성사여부 우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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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 등록일 : 2011-05-26 00:19:13 | 글번호 : 280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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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로 열리는 전학대회, 성사여부 우려돼

이어지는 정족수 부족...

오는 26일(목) 오후 7시, 4.18 대강당에서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열린다.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교육투쟁 10대 안건에 대한 학교 측의 답변과 총학생회칙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섯 번째 전학대회가 성사 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4월 26일 총장비서실에서 소집된 네 번째 전학대회와 5월 3일에 열렸던 다섯 번째 전학대회 모두 정족수 부족으로 개회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두 차례의 전학대회에서는 개회에 필요한 정족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0명가량의 대의원들만이 참여했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매번 개회에 필요한 정족수를 가까스로 채우는 전학대회의 ‘특성’상 총학생회칙 개정안에 대한 논의는 자칫하면 이뤄지지 못할 수도 있다. 회칙에 대한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선 전체 대의원의 2/3이상이 참가해야하기 때문이다.

4월 10일 열린 상반기 정기 전학대회에서도 대의원들의 낮은 출석률로 약속했던 시간보다 3시간 늦어진 채 가까스로 개회된 바 있다. 중요한 안건을 논의하는 이번 여섯 번째 전학대회도 여전히 대의원 정족수가 부족할 수 있어 성사여부가 우려된다.

입력시각 : 11-05-25 21:23
작성자 : 이원준 (wonjun44@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08:34:48:

댓글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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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11-05-26 00:28:59

성사되지 못한 전학대회도 열린 횟수로 치나요? :

댓글 2 익명 2011-05-26 01:25:49

이전의 전학대회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적어도 과반수 정도는 성사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ㅎㅎ 내일 와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댓글 3 익명 2011-05-26 01:44:19

0/ 기자 학우님, 취재는 하고 쓰시는 겁니까?

이번 임시전학대회 성사 여부가 어려운 이유가 고작 "지금까지 안 됐으니까"라는 건데, 이게 기사가 맞나 모르겠습니다. 기사의 기본은 '팩트' 아닌가요? 이 기사에 이번 임시전학대회에 대한 사실은 언제 열린다는 것 뿐인데, 이걸로 어떻게 성사될 지 모르겠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지요? 취재도 하지 않은 데다가 지레짐작으로 부정적인 뉘앙스를 담아 이런 기사를 쓰면 결국 KUBS의 신뢰를 깎아먹을지도 모릅니다.

기자의 판단에 따라서 부정적인 전망을 할 수는 있습니다. 대신 그러려면 그만큼의 팩트를 보강하셨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글엔 그런 게 없죠. 이런 글은 기사가 아닙니다. :

댓글 4 익명 2011-05-26 02:05:37

대의원 분들도 회칙개정안의 중요성은 숙지하고 있습니다. :

댓글 5 익명 2011-05-26 02:57:41

3//이해를 못 하신 듯....기존의 전학대회와는 달리 회칙개정 전학대회라서 대의원의 2/3이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더 어려울 것이다(+기존의 실패는 물론이거니와) :

댓글 6 익명 2011-05-26 10:46:31

3// 앞선 전학대회가 열리지 못한것도 충분히 그 근거가 될 수 있지 않나요? 앞선 전학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는 팩트가 어떻게 팩트가 없다고 할 수 있는건지, 오히려 님께서 말씀하시는 '기사가 아니다' 라는 말이 더 근거가 없어보입니다. 대의원이시면 이번 전학대회 꼭 오시길. :

댓글 7 익명 2011-05-26 11:52:34

5/ 그 부분은 좀 소홀히 본 듯 합니다. 하지만 님께서도 조금 잘못 보고 계신 듯 합니다. 이 기사 문맥을 보면 "기존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가 주 논지고, 대의원 2/3 참석조건이 부가 조건입니다. 더욱이, 취재를 하지 않고 썼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회칙개정특위 사람에게 물어보니 그렇더군요.

6/ 저도 제가 대의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임시전학대회가 이전까지의 것들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걸 알고, 회칙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번 대회의 성사를 바라는 사람일 뿐입니다.

앞선 전학대회가 열리지 못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번 전학대회 개최 여부를 불투명하게 하진 않습니다. 전형적인 귀납의 오류 문젠데, 개연성은 높지만 꼭 그렇게 귀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저렇게 언급할 게 아니라 '지난 임시전학대회가 제대로 개최되지 못했던 이유가 이번에도 영향을 미치는가'를 다뤘어야 했지요. 그러려면 취재를 했어야 했습니다.

그냥 "이전에도 그랬고 이번엔 성사조건이 더 까다로우니까 안 될 것이다"라는 전망이야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건 그냥 일반론이고, 굳이 기사로 쓰지 않아도 웬만하면 아는 일입니다. 하지만 기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 이상을 하라고 있는 자립니다. 언론이 권위를 가질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그러면 그만큼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몇몇 표현에 날이 서 있어서 불편하실 수도 있는데 그 점은 죄송합니다. 제 요지는 단순합니다. "기사라면, 특히 가치판단이 담긴 기사라면 취재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 :

댓글 8 익명 2011-05-26 12:54:34

7// 저랑 의견이 조금 다르신 듯 한데..
글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지난 4월 26일 총장비서실에서 소집된 네 번째 전학대회와 5월 3일에 열렸던 다섯 번째 전학대회 모두 정족수 부족으로 개회되지 못했다', '4월 10일 열린 상반기 정기 전학대회에서도 대의원들의 낮은 출석률로 약속했던 시간보다 3시간 늦어진 채 가까스로 개회된 바 있다.', '최근 두 차례의 전학대회에서는 개회에 필요한 정족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0명가량의 대의원들만이 참여했었다.' 는 이야기가 학우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학대회에 관심있게 지켜보고, 참여했었던 학우여야지 알 수 있는 사실이죠. 이런 사실을 근거로 들면서 앞으로의 전학대회 성사여부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충분히 기사에서 다룰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꼭 앞으로의 전학대회의 성사여부와 상관이 없다 하더라도), 페르소나님은 취재가 없다면 이런 이야기는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나보군요.

회칙개정특위사람에게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대의원 2/3이상이 참석하지 못하면 개정을 할 수 없다는 사실 또한 페르소나님께서 좋아하시는 '팩트'입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기사가 있음으로 해서 대의원들에게 이번 전학대회는 성사되도록 참여하라는 경각심을 일으켜서 반갑다고 생각하네요. 학내언론에서 충분히 우려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조차 일반적인 '언론이 권위를 가질 수 있는 이유'를 들면서 엄격한 잣대를 대며 이야기하는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

댓글 9 익명 2011-05-26 15:30:16

8/ "취재가 없다면 이런 이야기는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 좀 과도한 해석입니다. 전 그렇게 말하지 않았지요.

진저브레드님께선 이런 기사가 대의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오는 효과를 줄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의견을 주고받는 근본적인 이유는 이 부분인 것 같은데요, 전 이 기사가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아서 걱정하고 있습니다. 개최에 실패한 일련의 전학대회들과 이번 전학대회를 분석 없이 동일한 선상에서 취급한 결과, 이전까지의 부정적인 여론 이미지를 덮어씌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KUBS가 이 기사를 통해 대의원들의 전학대회 참가를 돕고 싶었다면 이번 전학대회의 성격을 밝혀 '다른 것'으로 보였어야 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잘 하자'는 거죠. 국가로 치면 헌법 개정에 해당하는 이번 사안 자체에 대해서는 심층적인 분석기사 없이 이전까지의 사실들을 바탕으로 부정적인 보도를 하고 있는데, 전 이게 적절한 보도행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언급했던 내용이 사실임에는 분명하나 이번 사안에 대한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반적인 것이고, 2)이걸 부정적인 가치 판단의 근거로 사용했다는 점, 3)이때 논증이 귀납적 오류를 갖고 있어서, 이전까지의 팩트들이 이번에도 적용된다는 보장이 없는 '추측성 보도'라는 겁니다. 이 근간에는 4)취재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있지요. 기성 언론에서 이런 식으로 기사를 쓰면 이해 당사자들에게 항의받기 딱 좋습니다.

언론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건 아닐 겁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느냐'는 건데, 여기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전 언론사 타이틀을 달고 쓰는 글이라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내 언론이 스스로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자신들을 위해서도, 학우들을 위해서도 좋을 테니까요. :

댓글 10 익명 2011-05-26 15:43:37

8/ 최근 일본 대지진 사건이나 4.27 재보선을 다룬 기성 언론 보도에 대한 비판을 보면 1)추측성 보도 2)경마식 보도 3)심층보도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객관적이면서 심층적인 사실을 보도하는 게 언론의 역할이지만 제대로 못했다는 거죠. 이 기사를 보다가 학내 언론도 이런 흐름에 편승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댓글에 감정이 섞여 있었다면 이것 때문이니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쨌거나,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건지는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

댓글 11 익명 2011-05-26 17:51:43

10// 음 페르소나님 말씀이 틀렸다고 한건 아닙니다 처음부터. 어떤배경에서 3플을 다신건지까지는 파악이 힘들었군요. 그래도 여전히 같은 학우들일텐데 3플과 같은 반응은 격하다고 봅니다. 취재가 있었든 없었든 자기 공부할 시간 할애해서 쓴 기사일텐데(학생이라면) 얼굴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기사에 이건 기사니 아니니 이야기를 하는건 심했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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