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에 성사되었던 1차 비상총회에 이어 오는 5월 12일 본교에서 2차 비상총회가 열린다. 이번 비상총회의 발의는 김영익 학우 외 1024명 학우들의 연서로서 상정되었으며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에 다시 비상총회를 개최하자는 의견에 따라 5월 12일에 열리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지난 1차 비상총회는 학생들과 학교와의 면담을 성사시키고 한자 졸업요건 폐지, 도서관 시설 보강 등 교육환경 개선의 성과를 가능케 했다. 하지만 일부 학우들은 1차 비상총회의 문제점으로 정족수에 대한 불투명한 조사, 명확하지 못했던 진행 과정, 반대의견을 제지하는 분위기 등을 지적했다. 2차 비상총회는 1차 비상총회에 대해 제기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는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된 것이다.
일부 학우들은 이번에 열리게 될 비상총회가 지난 비상총회의 문제점을 보완하지 못한 채, 1차 총회의 연속선상에 머무르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보이기도 한다.
조우리 44대 총학생회장
가장 크게는 등록금에 대한 문제, 그 다음에 아직 답이 없는 요구들에 대해서 꼭 학교의 공식적인 계획 같은 것을 학생들과 더 이야기 할 수 있게 하고 그렇게 나온 답변을 가지고 학우분들과 함께 5월 12일 (비상총회)그 자리에서 결정할 수 있어야 되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총학생회는 이번 비상총회를 통해 확실한 성과를 얻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서명을 한 학우들은 지난 1차 비상총회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것을 넘어 학우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보였다.
이원웅 문과대학 부학생회장
(학교 측이) 아직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학교 측이 내놓은 양보안이 약간 애매한 구석이 있다. (이번) 비상총학생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의 대응에 대한) 항의를 모으는 자리가 되면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다)
일각에서는 비상총회가 지나치게 남용되고 있지 않느냐는 회의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례적으로 한 해에 두 번이나 열리는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는 2차 비상총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KUTVnews 박지연 (eanie23@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09:5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