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총학생회가 등록금 인하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삭발식을 갖고, 노동절 행사에 참여했다. 총학생회는 등록금 문제에 대해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많은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총학생회가 이렇게 활발한 활동을 보이면서, 총학의 행보에 대한 학우들의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 총학이 등록금 인하를 위해 삭발식까지 감행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이는 학우들도 있다.
[인터뷰 : 제갈국현 경제학과 10]
삭발식이 조금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등록금 인하와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굳센 결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총학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일부 학우들은 학생들의 대표인 총학이 학생들과의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일을 진행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터뷰 : 이창원 보건행정 07]
총학생회라는 이름으로 등록금 인하에 대한 투쟁을 할 때는 학생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데 지금 총학생회는 이런 점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총학생회의 최근 행보에 대한 학우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총학생회가 앞으로 어떻게 학우들과의 의견차를 조율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민정 기자 (kmji7@hanmail.net)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08:4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