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일) 열린 정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정족 수 부족으로 네 개의 안건이 논의되지 못한 채 마무리되었다. 논의되지 못한 안건은, 4.18 구국대장정의 기조토론 및 공동실천 계획안에 관한 건, 44대 총학생회 총론/ 국별 사업계획/ 집행부 인준의 건, 회칙 개정 관련의 건과 학생회의 한대련 탈퇴의 건이다.   

이번 전학대회에서 마지막으로 논의된 4.18 구국대장정의 기조토론 및 공동실천 계획안은 대의원들 사이에 의견차이가 있었다. 이에 법과대 방민우(법학과 05) 학생회장은 기조 2에 해당하는 '민생과 민주주의 파탄! MB 정부 규탄!'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수정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새벽 1시경 개회 최소 정족수가 두 명 부족해 조우리(건축사회환경 06) 총학생회장이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회의 후 더 이상의 대의원이 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폐회 선언을 했다. 폐회 후에 진행된 임시 중운위 회의에서는 전학대회에서 논란이 된 기조 '민생과 민주주의 파탄! MB 정부 규탄!'을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기조는 큰 변화 없이 확정되었다.   

최근 가장 논란이었던 총학생회의 한대련 탈퇴에 대한 건도 회의가 폐회 되며 처리되지 못했다. 이에 유지영(정치외교 06) 부총학생회장은 “전학대회에서 논의되지 못한 안건은 회의가 폐회되면 중운위 회의로 넘어가고 이후에 자동적으로 안건처리가 되진 않는다”라며 별도의 안건상정이 없을 시 추후 논의계획은 따로 없다고 밝혔다.   

 한편 44대 총학생회 총론, 국별 사업계획, 집행부 인준의 건은 차기 정기 중운위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며 회칙 개정 관련의 건은 추후 임시전학대회에 상정 될 예정이다.

입력시각 : 11-04-12 14:59
작성자 : 홍원영 (ashleyhong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