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의 물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날로 치솟는 채소류, 육류의 가격과 대학주변 식당의 프랜차이즈화의 가속이, 안암 주변 식당가와 학생식당의 가격상승을 부르는 것이다.
[인터뷰] 박철현 일어일문10
참살이와 정후의 식당들이 거의 다 오백 원에서 천원사이로 가격을 올렸다. 2학년의 입장에서는 후배들의 밥까지 다 사줘야 해서,
(돈이) 쌓이고 쌓여 두, 세배가 된다. 그래서 너무 힘들다.
대학 물가 상승의 모습은 식비뿐만 아니라 주거비의 변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안암의 원룸 가격은 지난 몇 년간 계속 오르고 있는데,
이는 증가하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량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또 하숙집은 타 대학가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담합의 의혹을 받고 있다. 안암에 자리 잡은 하숙업자들 간의 가격 협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불만 해결을 위해, 본교를 포함한 서울시내 5개의 대학 총학생회로 구성된 하숙비담합해결을위한공동제소추진위원회는
하숙집의 불법담합에 의한 피해사례를 수집하여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하였다.
20대의 3중고인 등록금, 주거비 그리고 식비에 시달리는 학생들. 이들의 고통을 덜어줄 방안의 모색이 시급하다.
KUTVnews 안정언 기자 (wjddjso-o@hanmail.net)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20:5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