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40대 총학생회에 대한 평가?
A. 박종찬 부후보: 일단, 잘한 부분이라고 하면 학우들의 목소리를 들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고려대학교 재학생 커뮤니티 고파스를 만들어 학우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것. 학우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학우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귀를 기울이려고 애를 썼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등록금 문제와 관련해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 그리고 정책투표가 무산된 점입니다. 정책투표는 유효할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을 모르고 지나쳤던 것이 못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등록금문제 어떻게 해결할 생각?
A: 정수환 정후보: 일단 등록금문제에 관해서는 40대 총학생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달랐습니다. 정당한 등록금인상에 찬성하는 사람도 있었고, 부후보와 저는 많은 학우들이 등록금을 비싸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기에 총학생회는 많은 학우들의 입장을 대변해야 하기에 등록금인하를 요구해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부후보와 저는 등록금이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총학생회의 활동 중 부족했던 부분인 등록금문제 해결에 많은 치중을 했습니다. 대정부를 압박하는 방법, 대선후보를 압박하는 방법들을 생각했습니다. 사실상, 등록금문제는 학교만을 상대해서는 등록금을 동결시킬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정부에 사립대 지원금 확충 받고 대선후보를 압박해 (사립대 지원금 확충)의 확답을 받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등록금문제에 있어서는 투쟁도 불사할 생각이고, 이 문제에 있어서는 다른 분들이랑 타 학교 학생들과도 연계해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Q. 출교문제에 대한 입장과 해결방안?
A. 정수환 정후보: 출교문제에 있어서 총학생회는 중립적인 입장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총학생회 임원들의 개인적 생각을 가지고 출교자 편을 들거나 학교의 편을 드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바일투표를 통해서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고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에 수렴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출교문제는 출교자들과 학교 당국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우리 학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인 출교문제를 논하기 전에 먼저 서로간의 사과는 물론 학우들에게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려고 합니다.
Q. 통학버스공약 과연 현실화 가능한가?
A: 박종찬 부후보: 저희는 먼저 수요조사를 해 가장 많은 학우들이 거주하는 수도권지역부터 통학버스설치를 할 계획입니다. 또 통학 버스비를 무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교통비를 학우들이 직접 내는 것으로. 그리고 비용문제는 학교 측과의 논의를 통해 지원을 받아 학우들이 부담하는 비용은 평소 교통비정도로 들게 할 계획입니다. 갈아타는 수고를 덜고 직행으로 학교로 올 수 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장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벤트성 문화행사만 한다는 비판이 있는데?
A. 정수환 정후보: 그런 비판을 하는 분들께 되묻고 싶은 게, 그럼 40대 이전의 총학생회는 도대체 무얼 했는지. 저는 그게 가장 궁금해요. 제가 본 그 전의 총학생회는 학우들에게 아무것도 해주는 것이 없었어요. 그리고 전학대회에서 일반학우들이 질문을 하면 무시를 하고. 전 그래서 그 이전 총학생회와는 다르게 학우들에게 많은 것들을 누리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총학생회가 무게 있는 사업도 확실히 진행해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학우들이 (학교에) 오는 길, 가는 길에 한 번 더 웃을 수 있다면 그런 사업을 준비하는 것도 총학생회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Q. 고파스는 어떻게 될 예정?
A. 박종찬 부후보: 고파스는 언젠간 한 번 더 특별기구인준에 도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전까지는 총학생회 온라인사업국에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파스와 같은 인프라를 구축해놓은 상황에서 이를 지원을 안 해 사라진다면 다시 또 이와 같은 인프라 구축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현재 고파스는 많은 학우들의 의견표출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학교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은 광고 글이 대부분입니다. 고파스를 중심으로 해 많은 학우들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Q. 비운동권을 표방한 것에 대해 비판이 있는데?
A. 정수환 정후보: 총학생회는 학우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전까지의 총학생회는 학우들을 계몽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계몽하려고 했지, 학우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학우들에게 가까이 다가서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고 학우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총학생회의) 가장 큰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A: 박종찬 부후보: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또 전혀 생각이 없고 학우들의 의견에 따라가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는 기본적인 신념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것을 가장 중심으로 삼아 움직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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