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대 학생회장 김지윤 학우의 발언과 함께 ‘미화노동자들의 인간답게 살 권리 보장’에 대한 안건 논의에 대의원 43명이 만장일치로 찬성해 2011년 교육투쟁 10대 요구안으로 채택됐다.

김지윤 학우는 “(2011년 교육투쟁) 10대 요구안으로 ‘미화노동자분들이 인간답게 살 권리를 학교당국이 보장하라’를 추가했으면 좋겠다. 함께 힘을 모은다면 학교 당국에 더 큰 목소리를 전달 할 수 있을 것이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조우리 총학생회장과 오늘 전학대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의 동의로 전학대회에 방문한 미화노동자 대표들(이공계 노동자 대표 , 병원 노동자 대표, 공학관 미화노동자 대표, 본교 서무장, 자연계 서무장)이 ‘노예같이 일하는 현실’과 소감을 발표했다.

이영숙 고대분회 노조 대표는 “우리가 요구하는 시급은 5180원이다. 회사들과 교섭을 했지만 회사에서는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 결렬되었다. 또 지난 8일 경고파업을 했었음에도 별다른 효과가 있지 않았다”며 “미화 노동자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 있는지 알아줬으면 해서 전학대회에 나와서 보고를 한 것이다”고 밝혔다. 또 학생대책지원위원회 박성철 학우도 “학생들의 지원을 요청한다”는 발언을 했다.

따라서 ‘미화노동자 인간답게 살 권리 보장’ 안건을 2011년 교육투쟁 요구안에 포함하자는 표결에, 참가한 43명의 대의원 가운데 43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찬성해 교육투쟁 요구안의 10대 목표로 채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