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홍보물 도배로 게시판은 포화상태
학내는 지금 '공고대란'
학내 공고 게시판에 여러 홍보물과 광고물들이 무분별하게 게시돼 학우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개강을 맞아 과/반 학생회, 동아리 등 여러 단체의 홍보물 공고 경쟁이 치열해지며 '공고대란'이 벌어지는 형태다. 학내 곳곳의 공고 게시판은 개강 날 부터 이미 포스터들로 이중 삼중으로 도배됐다. 덕지덕지 붙어있는 포스터는 바람에 쉽게 날아가며 학교 미관을 해치고 있다.
안도현(경제 07) 학우는 "게시판을 지나 갈 때 마다 지저분하다고 느낀다"며 "몇장의 허가된 게시물만 붙이는 방법 등과 같은 홍보물 제한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 주도로 만든 무분별한 홍보물 게시를 막기위한 자치규약이 존재하긴 한다. 자치규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학교 게시판에는 동일 내용의 홍보물을 1장만 게시할 수 있고 게시기간이 종료된 게시물은 2일안에 자진 철거해야 한다. 그러나 이 자치규약은 현재 전혀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유지영(정외 06) 부총학생회장은 "공고 게시판 숫자를 늘리는 방안을 학교 측에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며 "일단 도덕적으로 공고문화가 잘 자리잡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입력시각 : 11-03-10 18:12
작성자 : 이원준 (wonjun44@korea.ac.kr)
작성자 : 이원준 (wonjun44@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05:53: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