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KLUE게이트로 인해 폐쇄되었던 강의 평가 사이트 KLUE가 2월 7일 임시 개편됐다. 43대 총학생회의 대표적인 성과로 불렸던
KLUE는 몇 가지 문제점을 드러내며 지난 11월 잠정 폐쇄됐다. KLUE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것은, 명확한 개인정보취급방침 없이
이용자의 이름을 무단으로 수집하였고 관리자 메뉴의 사용자 검색 메뉴에서 관리자가 가입자의 학번과 이름을 연람할 수 있었던 점 등이었다.
이에 대해 44대 현 총학생회는 KLUE가 수강신청 시 가지는 유용성을 고려하여, KLUE를 영구 폐쇄하는 대신 KLUE를 수정 보완하여
재오픈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수강신청 기간이 다가오면서 KLUE사이트 재오픈에 대한 요구가 빗발쳤으나, 총학생회는 준비중이란 말로 일관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현재 오픈한 KLUE 임시사이트는 일정부분 문제점이 개선된 상태이나, 약관 명시, 가입 시스템, 11학번 가입허가, 고파스 연동 등은
아직 개선되지않은 상태다.
[인터뷰 조우리 총학생회장]
이후의 개선 방향은 포탈아이도로 인증을 하면 인증번호가 뜨게 되고 인증번호로만 관리자가 클루 관리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꼭 필요하지 않은 포탈의 개인정보는 보이지 않게 하는 관리자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사이트가 임시 오픈했다는 소식에 대부분의 학우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KLUE사이트가 임시 오픈된 이후, 강의 정보를 보려는 학우들이
대거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점이 제대로 보완되지도 않은 채 재시행된 클루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도 보인다.
[인터뷰 박민혁 경영학과 10학번]
기존 클루 사이트의 문제점이었던 가입 시스템이 전혀 개선되었다고 느끼지 않는다. 학생회만 바뀌었을 뿐 클루의 가입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자율적인 수강신청을 목적으로 시행되었던 KLUE.
하지만 클루게이트 이후 많은 문제점들을 노출했던 KLUE가 본격적인 재시행 이후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맞을지 기대해본다.
KUTVnews 김민정 기자 (kmji7@hanmail.net)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5 01:3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