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서울시에서는 제기 5구역 재개발에 대한 소위원회를 개최해 본교 정문 앞 에 아파트를 짓는 재개발 안을 사실상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 측은 서울시에서 개최한 소위원회가 일부 주민들과 학우들의 참여를 배제한 채 진행된 처사라며,

재개발 반대를 표명하는 결의문을 작성하고 지난 달에는 동대문구청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인터뷰] 유지영 부총학생회장

꾸준히 재개발 추진위원회와 반대위원회와 만나고 학교 관리처에도 면담을 요청해왔다. 2월 10일에는 동대문구청장에게 면담을 요청해서

재개발 관련 면담을 진행했다.

기존에 총학생회 측은 정문 앞에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학우들이 주거권을 잃고 학교 주변의 월세가 비싸져 주거불안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또한 공사과정에서 일어나게 될 교통 혼잡과 고층건물 조성 후 침해될 일조권과 조망권을 근거로 들어 정문 앞

재개발에 대한 반대 의사를 보여왔다.

[인터뷰] 유지영 부총학생회장

추진위원회는 여전히 고층아파트 안을 내고 있고 학생들이나 학교 입장에서는 재개발을 하지 말거나 아니면 대학 캠퍼스 타운형 재개발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총학 측의 생각과는 달리, 재개발 추진위원회는 학생들에게는 재개발에 관련된 권리가 없다고 주장하며, 학생들의 반대로 재개발에

대한 분쟁이 길어지는 상태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문 앞 재개발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사안이 되었다. 정문이 학생들과 주민의 터전으로서 본교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만큼 양 측

모두의 입장이 반영된 지혜로운 대책 찾기가 시급하다.

KUTVnews 박지연 기자 (eanie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