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수) 오전 10시 30분부터 화정체육관에서 2011학년 입학식이 열렸다. 김병철 총장과  교무위원들의 입장으로 시작된 입학식은 신입생 선서 및 장학금 수여와 총장의 입학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11학번 신입생은 총 4190명으로 지난 해 3772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김병철 총장은 입학식사에서 “입학은 큰 축복이며 삶의 전환점”이라며 “다가올 역사의 주역이 될 11학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제어문학부에 입학하는 미스코리아 진 정소라 학우도 여느 학우처럼 입학식에 참석해 “무척 설레고 고려대 입학은 큰 영광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입생들은 지난 24일과 25일 첫 수강신청을 마쳤으며 입학식이 끝난 후 본격적인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입학식이 열리기 전 화정체육관 밖에서는 총학생회의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는 내용의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조우리 총학생회장은 “입학식은 11학번 학우들이 총학생회의 구성원이 되는 첫 날인 만큼 꼭 참여해서 새내기들에게 (등록금 인상 사태에 대해) 알리고 싶었다”며 행사의 취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