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총학생회장단이 본관 앞에서 등록금 인상 반대를 외치고 있다. (사진=박서현 기자 regina@)
안암총학생회(회장 조우리, 안암총학)와 세종총학생회(회장 최가람, 세종총학)가 11일(화) 본관 앞에서 이기수 총장의 등록금 인상 시도를 규탄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안암총학과 세종총학, 한국외대 학생회장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총학생회장단은 지난 7일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가 4년제 대학교 등록금 동결을 요청하는 자리에서 이기수 총장이 “등록금을 올리더라도 3%를 넘지 않는 선에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등록금 인상을 정당화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대학이 교과부 측에 교육재정 확충을 요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우리 안암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마음을 안다고 말해놓고 등록금을 인상하는 건 학교가 학생을 구성원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등록금 인상 반대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장단은 오는 13일에 등록금 인하를 위한 전국총학생회 연석회의에 참여해 교과부와 면담을, 15일에는 임시 전학대회를 열 계획이다.
홍영재 기자 sutso@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3 00:50: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