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등록금 인상 규탄을 위한 기자회견 열어



등록금 인상 시도를 규탄하기 위한 기자회견이 우리학교 본관 앞에서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안암캠퍼스 총학생회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의 주도하에 이루어 졌으며, 유지영(정외 06) 부총학생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오후 12시부터 약 20분간 진행되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총학생회 측은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학총장들이 만난 자리에서 나왔던 이기수 총장의 발언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조우리(건사환 06) 총학생회장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서민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등록금 동결을 요청했지만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회장인 이기수 총장이 앞장서서 3%정도의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함을 역설했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등록금인하를 위해 교육재정 확충을 요구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총학생회 측은 만약 등록금 인상이 추진될 시 전국의 대학 총학생회와 힘을 모아 등록금 인상을 반드시 막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연대사를 위해 기자회견에 참여한 박원(국제통상 04) 한국외대 총학생회장은 “등록금에 관련된 문제는 한 대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대학교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고려대학교 측에서 올바른 결정을 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등록금 책정안은 이기수 총장의 임기 기간인 1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따라서 총학생회는 이기수 총장과 계속해서 대화를 요청하고 있으나 현재 이기수 총장은 아프리카로 해외 출장 중이다.


  
기사입력 : 2011-01-11  19:21:19
작성자 : 정우식 기자   jws2530@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2 15:3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