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의회에서 시행한 예비 심사 규칙 개정 찬반 투표 결과
총장 선출 예비 심사는 기존의 네거티브 방식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투표는, 예비 심사를
부적격자를 탈락시키는 기존의 네거티브 방식을 고수할 것인지,
적임자를 추천하는 포지티브 방식으로 변경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투표로
지난 19일부터 오늘까지 3일간 진행됐다.
교수의회는 지난 7일 학교 법인으로부터
예비 심사를 허가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9일, 회의를 통해 예비 심사 강행을 결정했다.
고려 중앙 법인의 상담역 홍인근씨는
“예비 심사를 없애기로 이미 규칙 개정이 된 상태에서,
교수 회의의 입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법인 측의 입장을 밝혔다.
반면 김민환 교수의회 의장은
“법인도 교수들이 외면하는 사람을 선임할 수 없을 것”이라며
“총장 선출 시 교수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 의회 측과 학교 법인과의 의견이 다른 상황에서,
추후 합의 일정도 없어
양측의 갈등이 해결 될 지 여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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