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식당이 달라졌어요!  

[1652호] 2010년 10월 06일 (수) 16:38:37 조세현 기자  jsh@kukey.com  


학생식당이 깨끗해졌다. 후생복지부가 학생회관, 국제관, 자연계 생활관을 대상으로 식품위생검사기관 (주)에스푸드가디언스를 통해 8월 30일 실시한 3차 학생식당위생검사 결과, 세 곳 모두 위생점수가 100점 만점에 90점대를 기록했다. 학생식당들은 지난 4월 7일 1차 위생점검에서 40점대의 점수를 받은 바 있다.

에스푸드는 크게 식품위생과 일반위생 수준을 평가하고 세부적으로 △개인 위생 △시설·조리 소도구 상태 △출입고 관리검수과정 △유사시 대응체계 등 104가지 항목을 검사했다. 1차 검사에서는 주로 조리시설과 조리사 개인위생미흡 및 설비 부족이 문제로 지적받았다.

1차 검사 이후 후생복지부는 학생식당에 3차 검사까지 90점 이상을 받을 것을 요구했고, 학생식당은 단계적으로 개선되었다. 3차 검사결과 학생회관 90점, 국제관 94점, 자연계 생활관 91점으로 모두 목표점수를 달성했고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도 검출되지 않았다.

학생회관 식당은 직원 교육을 통해 개인 위생을 개선하고 지적받은 시설을 교체했다. 2차 검사 때 미생물검사 부분에서 많은 감점을 받았던 자연계 생활관은 직원들의 손소독기 사용을 생활화하고 식기소독에 더 신경을 써 위생을 개선했다. 자연계생활관 박소정 영양사는 “업체에서 요구하는 조건이 까다로워 점수를 높이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다”며 “전문업체의 검사로 문제점도 파악하기 쉽고 검사하기 전에 비해 식당이 더 청결해졌다”고 말했다.

대학 내 식당은 평소 지방자치단체가 1년에 1~2차례 형식적으로만 점검해 사실상 식품 위생의 사각지대였다. 이에 후생복지부는 학생들에게 믿음 있는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이유로 CJ식품관에 입주해있던 에스푸드 측에 위생평가를 의뢰했다. 후생복지부 김범렬 파트장은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의 위생을 공공된 기관에서 검증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순서-

국제관
학생회관
자연계 생활관

항목 및 점수-

인허가 서류관리
100
100
100

개인위생관리
100
88
100

영업장 관리
100
89
79

위생관리
95
97
97

제조시설설비관리
92
100
100

보관운송관리
100
88
88

안전관리
100
100
100

기타 감점
-3.5
-5
-4

최종 점수-
94
90
91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2: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