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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총학생회가 백주년 기념관 4층 대열람실 문제와 관련해 관리처, 박물관, 학생처를 방문해 항의했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2008년, 인문강의동에 있던 고시실이 백주년 기념관 4층 대열람실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학교 시설부측은 대열람실을 임시로 이용할 뿐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최근 그 공간에 박물관이 들어온다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와 관련해 오늘 총학생회의 항의 방문이 이뤄졌다.
총학생회 측은 관리처, 박물관, 학생처 세 곳에 ‘백주년기념관 4층을 열람실로 환원할 것’과 ‘학생회, 박물관, 관리처가 모이는 논의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시설부 김흥덕 과장은 “오늘은 학생회 측 입장을 듣고 공문을 접수한 정도 이며 아직 제대로 논의 된 것이 없는 만큼, 먼저 관리처장에게 공문을 전달한 후 논의를 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박물관 측에서는 “우리도 무리하게 열람실을 박물관으로 사용하려고 요구하지는 않는다.”며 학생처, 관리처의 의견을 들어보며 논의를 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항의방문과 관련해 전지원 총학생회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열람실이 환원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좀 더 많은 학우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만약 답변이 없거나 논의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경우 강경대응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된 안건은 이번 주 토요일에 열리는 전학대회에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리처, 박물관, 학생처 측에서는 자체적인 논의를 한 후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다시 한 번 학생회 측과 면담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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