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멀리 박세인 부후보, '양주사건' 해명 기자회견 열어

오늘 오전 11시 경에 이공계 캠퍼스 노벨 광장에서 총학생회 선거 ‘함께멀리’선본 박세인 후보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우리학교 재학생커뮤니티 ‘고파스’ 익명게시판에서 논란이 됐던 ‘양주사건’에 대해 함께멀리 박세인 부후보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자리로, KUBS, 고대 신문, KUTV 등 학내 언론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 됐다.

박 후보는 “지난 24일 오후 6시 30분경에 공대 선거가 끝나서 축하하기 위해 공대 개표실로 갔다. 개표 후, 중앙선거 관리 운영 위원, 과 회장, 전임 공대 회장 등 8~9명이 같이 식당에 가서 이들에게 이공계에 대한 공약을 설명해주고 또 이공계의 현실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고기를 먹다 보니 술을 마시게 됐고 자연스럽게 장난도 치는 분위기가 됐다. 이때, 친한 친구 한 명이 ‘ 총학생회장으로 당선이 되면 양주라도 사주냐?’고 말했다. 이는 공대 회장이 선물로 받은 양주가 학생회실에 있어서 나온 말이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박 후보는 그 동안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이번 사건은 저열한 형태의 네거티브이며 악의적이며 선정적인 보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일체 대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일이 다시 논란이 된 것은 지난 달 30일 기성언론에서도 이에 대한 기사를 냈기 때문인데, 이와 관련해 박 후보는 “기자는 기사를 쓰기 전에도 쓴 후에도 나에게 연락 한번 없었다.”며 “사실 여부조차 확인 하지 않은 무책임한 저널리즘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앞으로 공정한 선거를 위해 익명게시판에 루머를 남긴 사람을 고소할 것이며, 왜곡 보도한 기성언론에 대해 언론 중재 위원회에 제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후보는 “물론 총학생회 선거 부후보의 자격으로서 중선관위와 만난 점에 대해서는 입이 두 개라도 할 말이 없을뿐더러 이로 인해 교내외로 학교를 망신시키게 되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작성날짜: 2009-12-01
작성자: 윤호준 기자
        수습 권순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