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매년 그래 왔듯이 등록금 인하 추진은 각 선본마다 추진해왔던 사업입니다. 희망충전은 이명박 정부의 공약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사실과 학교의 양호한 재정상태를 근거로 등록금 인하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데요, 다른 선본들에 비해 등록금 인하에 대해 어떤 차별화 된 계획을 가지고 학교를 설득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저희 희망충전 선본에서는 등록금 인하 책정위원회를 정상화하여 등록금을 동결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선본들이 기본적으로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나 등록금 문제 해결만큼은 말로 해결되지 않고있고, 학우분들과 이야기를 해봐도 말로만 이야기될 뿐 그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많은 학우들이 궁금해하고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문제는 학우들의 힘을 모아내는 것만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등록금에 대한 문제는 학교와의 대화로는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학교는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할 이해관계가 없다는 것이 여러해에 걸친 등록금 문제를 통해 입증 되었습니다. 이는 학우들이 함께 학교를 압박하여 어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교육관을 학교로부터 얻었고 작년과 재작년 외대와 홍대같은 경우 총회를 성사시키고 대표자들의 삭발 등으로 등록금 문제에 많은 진전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학생 연합 단체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등록금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만들고 추가예산을 따기까지 하였습니다. 따라서 등록금문제를 위해 다른 대학교 학생들과도 연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우들을 모으기 위해 학생에게 다가가는 학생회가 되겠습니다.

Q2. 학우들과 함께하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학우들과의 보다 직접적인 접촉을 해나갈 계획이신지요.

A. 선거운동 기간동안 희망3000이라는 프로젝트를 실행하여 3000명의 학우들을 직접 만나 듣고 대화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였는데요, 저희 선본이 당선 된다면 이번 프로젝트에서 얻은 것들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과방투어 등 학우들을 직접만나 접촉을 늘리려는 계획입니다. 신문 등을 통하여 열린 학생회,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이 실질적 어려움이 무엇인지 공통으로 노력할 수 있는 사항들을 얘기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아고라 등을 통하여 학우들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총학생회 신문을 2주에 1번, 오프라인 온라인을 통하여 학우들이 총학생회가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게 하겠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학생회 사업을 벌일 때 소수의 집행부가 아닌 학우들이 기획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학우들과 총학생회의 거리를 줄이는 방안들 고민중이며 앞으로도 보다 직접적인 접촉이 원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Q3. 희망충전 선본은 다른 선본들에 비해 정치적 색채를 비교적 강하게 띤 선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내에 반대의견이 많이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인데요, 교내학우들을 포용하기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A. 학우들 중 학생회가 정치적인 목소리나 사회참여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학생이 반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고대신문 등 사회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잘하는 일이고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000학우 만나기 프로젝트를 하며 의견을 물어봐도 그런 활동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우들을 직접 많이 보았습니다. 활동하면서 느낀 것으로는, 활동 방식이나 내용에 대해 큰 틀에서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것에 합의를 한다고 하더라도,그런 학우들을 포용하기 위해서는 다시 여러 학우들과 접촉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방식들로 다양한 학우들을 만나 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패널질문1. 박정국
Q. 얼마전 희망충전 선본이 다른 선본보다 사전에 현수막을 게시해 논란이 되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주십시오.

A. 우선 현재 선거 시행수칙에 현수막 길이는 선본과 중선본 룰미팅에서 10마로 한다고 정해진 것으로 하였습니다. 우리의 룰미팅에 참가를 하셨던 선본위원분이 잘못 이해를 하여 10마 이하로 제작하여 한다고 하여 8마로 제작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 선본과 중앙선본가의 오해가 있어 의도치 않게 저희가 현수막을 비교적 빨리 걸게되었습니다. 저희가 알기로는 다른 선본에서는 9마로 현수막을 제작한 곳도 있었습니다. 아마 이런점으로 미루어 보아 소통부분에서 원활하지 않았던것같고 저희도 이점은 실수를 하였다고 인정합니다. 특혜라고 보는것은 사실왜곡이 된것같고, 이후 이의가 들어와 현수막을 제거하였습니다.

패널질문2. 배민혁
Q. 대학생으로서 사회참여가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희망충전에게 있어 학내 현안들보다는 사회참여가 더 중요시 될 것이라는 우려가있습니다. 이런 우려에 대한 희망충전의 의견은 어떠하신지요.

학내현황과 사회참여 부분을 소위 복지와 사회참여라는 프레임으로 나눠서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것은 나눌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내 현안을 개선하기 위해서 사회적 활동으로 나서야 할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등록금 문제와 같은 그런 의견들처럼 우려하는 점이 무엇인지는 학우들을 직접 만나며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공계에서 듣고있는 자연계 생활관 음식 품질 문제나 소소한 불편 등 모두 총학생회가 신경써야 하는 것이라면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나 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것 또한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한된 인력으로 모든 일을 다해낼 수 있냐는 의견같습니다만 그런 부분은 학우분들이 스스로 주체로 나설 수 있게 하여 제한된 인력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단과 대학생회들과 연계하여 진행한다면 작은 문제들부터 큰 사회문제들 모두 실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패널질문3. 허남희
Q. 현재 감금일지와 부적절한 행동이라 알려진 사실에 대해 물어보고 싶습니다. 많은 학우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또한 학내 교우들이 이 사항에 대해 궁금해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왜 해명이 연기되어 왔었는지 답변해주십시오.

A. 우선 제가 최근에 선본 홈페이지에 통해 출교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었습니다. 해명이 지연되었다고 하셨는데 늦은감이 있지만 2006년부터 간담회라던가 대자보를 통하여 여러차례 이에 대해 알리려 하였습니다. 소위 감금일지와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고파스에 퍼진 글들이 자신의 입장입니다.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인터넷에 올라온 감금일지는 왜곡된 부분이 있습니다. 출교 이후 꾸준히 많은 노력을 하여 왜곡사실을 밝히려 하였고 법원을 통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금일지에 대해 법원에서도 패륜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판결하였습니다. 당시 사태가 학생들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교직원들의 관료적이고 고압적인 태도가 장기간적인 문제의 원인이 된것으로 생각합니다. 출교문제에는 절차상이나 내용상으로 문제가 있었습니다. 철교가 철회되야 한다고 주장했었지만 당시에 계기가 되었던 본관 안에서의 시비가 학생들에게 적절한 태도로 보였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런 것들은 모든 맥락을 떠나 학생들에게 패륜아로 낙인 찍힌것에 대해서는 학우분들에게 3년동안 얘기해 왔으므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질문
 Q. 선본에서 중선관 관을 선본이 쓰고있다. 특혜를 주고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희망충전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A. 중선관의 방이라고 표현되었었던 방이 어디인지 짐작이 됩니다. 총학생회실과 총학생회 실생활관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총학생회 활동을할때 간부들이나 회장들이 학교에서 거의 24시간 생활하기 때문에 집에 갈 시간이 없기도 하여 그곳에서 생활을 하거나 업무를 하기도 합니다.  42대 총학생회 임기가 끝났고 옆방은 현재 총학생 회의실로 쓰이지 않고 중선관의와는 별개의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선본방으로 사용하도록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문제가 불거져 중선관 위에서 다시 토론 후에 선본방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절차적인 문제는 없지만 중선위실과 가깝기 때문에 철저하게 선본원들의 출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오해가 타선본에서도 있었던것 같은데 지난해 부총학생회장으로 여러 활동을 했던 경력 때문에 그러한 의심을 받는 것 같습니다. 희망충전선본은 그러한 의혹에 대해 떳떳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중선관 위에서도 정리가 된 문제입니다.

KUTV 장민지 기자 // (whitney7907@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