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해임안 부결돼
-직무 유기로 해임안 제출됐으나 13명 중 찬성2명으로 부결
오늘(26일) 오후 2시경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긴급회의에서 정태호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해임안이 부결됐다.
당초 이 회의는 오전 11시 50분에 열릴 예정이었다가 취소된 합동유세의 날짜를 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오후 3시경 쉬는 시간이 끝난 후, 중앙선거관리위원 박경선 학우는 정태호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해임안을 제출했다. 이는 ‘선관위원으로서의 품위와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면 해임권을 수 있다’는 선거시행세칙 제 25조 1항 3호에 의거한 것이다.
해임안 제출의 사유는
△선전물이나 합동유세와 관련한 부분에서 직무유기를 하여 원활한 선거진행에 차질을 빚은 점
△모바일 투표 업체 선정과 관련하여 독단적으로 일을 진행한 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소통 구조에 있어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의 회원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점
△기타 고려대학교 제 43대 총학생회 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 하지 못한 점 등 총 4가지이다.
투표 결과 정태호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제외한 중앙선거관리위원 13명 중 찬성 2명, 반대 4명, 기권 7명으로 해임안이 부결됐다.
회의 결과 ‘함께,멀리’ 선본은 공개 사과문 게시가 늦었으나 이는 연락을 받지 않은 정태호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게 책임을 물어, 징계를 받지 않는 것으로 결정났다. ‘함께, 멀리’는 오늘 오후 7시까지 사과문을 늦게 올리게 된 경위를 사과문에 포함시킨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기로 결정됐다. 연기된 합동 유세는 다음주 월(30일),화요일(12월 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작성자:김은지
작성일:2009-11-26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06:4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