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총학생회가 지난달 23일, 한달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합한 학우들의 100여 가지 요구목록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9월 중 100대 과제 실현운동 본부를 꾸린 뒤, 과반 커뮤니티와 집행부들의 면대면 상담을 통해 학우들의 요구를 수합했다.

토론 과정을 거쳐 100개가 추려졌고, 이를 지난달 전달한 것이다.

100대요구안에는 휴대폰 무료충전기 확충, 노벨광장 쓰레기통 설치 등 사소한 복지문제부터 2010년 등록금인하, 영강 의무화 폐지 등 광범위한 요구들이 담겨있다.

유지영 총학생회 정책국장(06, 정외)은 정책에 대해 총학측에서 방향을 정하기보다는 학우들 입으로 직접 원하는 바를 듣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요구안을 모두 모아 전달하기는 했지만 실현가능성이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내용이 광범위한데다, 등록금 문제의 경우 오랜 기간의 요구에도 실현되지 않을 정도로 큰 과제이기 때문이다.

총학측은 이에 대해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시정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측은 작은 것은 시정하겠으나 큰 문제의 경우 힘든 점도 있다는 요지의 1차 답변을 내놓았으나 총학측에서 답변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하여 2차 질의안을 발송한 상태이다.

총학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

KUTV news 조선 기자(kongzzak@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