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KU=목동 아이스링크 / 글 김나연 기자, 사진 방수민 기자] 9월 27일 오후 2시 열린 2024 정기전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고려대는 연세대를 상대로 4-3의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갖은 부담감을 떨쳐내고 주장으로서 당당히 마지막 정기전을 승리로 이끈 이윤석(체교21)을 SPORTS KU가 만나봤다.



주장으로서 마지막 정기전을 승리로 이끈 소감을 묻자, 이윤석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왔고, 감독, 코치님, 선수단 모두가 노력한 만큼 힘들었지만, 또 재밌게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결과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작년의 패배로 인해 부담감도 적지 않았을 2024 정기전, 작년에 비해 어떤 부분을 보완했는지를 비롯해 어떤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는지 물었다. “작년에 패배했지만, 많이 신경 쓰지 않고, 전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새롭게 우리가 준비한 것들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자연스럽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역전에 역전을 반복하는 치열한 경기 도중 감독, 코치, 선수단 간에 어떤 얘기를 나누었는지 묻는 질문에 “양교 모두 분위기를 많이 타는 학교들 중 하나인데, 실점해도 분위기 처지게 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신경 쓰지 말자는 얘기를 많이 했고, 덕분에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 그대로 할 수 있어서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며 선수들 간의 단합을 강조했다.



고려대의 최대 강점으로는 늘 ‘팀워크’가 빠지지 않고 언급된다. 오늘 경기에서 고려대의 조직력이 어떻게 작용했을까? “저희 조직력이 어느 팀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오늘도 힘든 상황이 와도 신경 쓰지 않고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서 준비한 것만 끝까지 하니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 승리에 팀워크가 크게 기여했다는 것을 언급했다.



주장으로서 잘 따라와 준 후배들에게 “거의 1년 동안 열심히 따라와 주고 좋은 말, 안 좋은 말 많이 했는데도 힘든 훈련 열심히 따라오고 말 잘 들어줘서 이렇게 값진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올해 너무 고맙고 내년에도 파이팅하자.”라고 전하며 애정 어린 진심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학우분들이 학기 중임에도 힘들게 와주시고 열띤 응원을 보내주셔서 저희도 힘 받고 게임 재미있게 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아이스하키부 많이 응원해 주시고 재밌는 경기 보러와 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많은 학우들의 응원 속에서 승리를 거둔 만큼 학우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작년의 패배를 거름 삼아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고려대 아이스하키부. 고려대의 승리 기세는 내일(28일)까지 이어진다. 오후 2시 열리는 축구 경기에서의 승리를 통해 고려대가 올해도 종합 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해 보자.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7-09 18:2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