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관 보헤미안"
학생회관에서 숙박하는 학생들 늘어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우리 학교 내에서 숙박을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학생회관과 같이 24시간 개방된 건물에서는 드나듦이 자유롭기 때문에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학교 안에서 숙박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학생 회관 6층 태껸 동아리 방에서 숙박하고 있는 법대 A반 유태양 학생회장은 "1시간 10분가량 통학하거나 비싸게 자취, 하숙 하는 것 보다 이렇게 학관에서 생활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동아리 방을 사용하고 있다"며 "집에는 2,3주에 한번 씩 간다"고 했다. 또 그는 학생 회관 지하1층 샤워 시설이 수압이 강해서 좋고 지상1층 학생 식당에서 식사도 해결할 수 있어서 구조적으로 편리하고 전기, 브루스터, 화장실, 샤워실, 식당과 수면실이 갖춰져 있는 학생회관이 학생들이 살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유태양 학생회장은 등록금에 자치 활동을 위한 금액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숙박을 하는 건 당연한 학생들의 권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전 관리팀 측에서는 "겨울철 학생들 숙박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캠퍼스 관리 규정에 따르면 먹고 자는 것을 목적으로 학교 건물 내에서 숙박을 하는 경우는 금지 돼있다. 하지만 24시간 개방된 건물, 특히 학생 회관과 같은 경우는 거의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학사 지원부 한 관계자는 "모든 자치활동 동아리에게 학생회관은 24시간 열려있기 때문에 학생들 숙박 문제에 대해서 학교 측에서 이렇다 저렇다 할 수는 없다. 다만 학생들이 판단하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작성자 : 김채진
작성일자 : 2009-10-13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04:2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