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7일) 4.18기념관 대강당에서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원래 오전 11시로 계획되었던 전학대회는 정족수 부족으로 예정보다 2시간가량 늦은 오후1시에 열렸다. 참가한 대의원 수는 개회의 조건인 46명을 2명 넘긴 수이다.

 오늘 전학대회에서는 △2009 상반기 결산 보고 및 하반기 예산 심의 △총학생회 상반기 활동보고 및 하반기 총노선 △총학생회 국별 사업계획 인준 △기타안건(교우회비 강제 납부 반대 운동 건) 등 을 다루었다.

 원래 예정되었던 총학생회 회칙 개정안은 필요한 정족수 부족으로 10월6일 임시전학대회로 연기되었다.

 오후 5시 40분 경 총학생회 국별 사업계획 인준에서 문화기획국의 U카드 사업에 대해 논쟁이 벌어졌다. 이 사업이 지역의 영세 상인을 배려하지 않은 것이라는 지적에 박재균 부총학생회장은 “이는 대기업만 연계된 것이 아니라 학교 주변의 크고 작은 상점들과 제휴했다. 주변 상점에 무조건 가격 인하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아주 싼 밥집에는 제안하기가 힘들다. 어느 정도 할인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상점을 공략하는 편이다. 따라서 영세상인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별 사업계획 인준이 끝난 후 기타 안건으로 교우회비 강제납부 반대 운동 관련 안건이 올라왔다. 오후 6시 30분 경 교우회비 강제납부 결의안 발제에서 교우회비 필수납부 반대 대책 위원 회장은 “교우회비를 내지 않으면 졸업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학우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 학생회비와 교지대도 선택인데 교우회비가 필수항목인 것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찬성과 반대 측에서 논쟁이 벌어졌고 7시 15분 경 투표 결과 정족수 53명, 찬성 35명, 반대 9명, 기권 9명으로 안건이 통과되었다.

 회의가 끝날 때 쯤 김지윤(사회학과 03) 학우는 “2006년 출교를 당하고 다시 복학하여 7명중 3명이 졸업을 했다. 그러나 학교 측에서 다시 무기정학을 내리려한다. 불리한 상황에 대해서 학교 측은 기억이 안 난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 사태에 대해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후 7시 30분 경 폐회식 이후에 정태호 총학생회장은 “오늘 참석자 부족으로 회칙개정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모두가 결의해서 하반기도 하루하루를 잘 살아가자.”라며 마무리 발언을 했다.